사랑

생갈비전문 작성일 05.09.05 0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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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그랬다..
내가 한 모든 일들이 사랑이었고
그래서 억지스레 행복해야 하고
열정적인 감정을 만들어가며
때로는 의무감처럼 슬퍼져야 하며
스스로의 사랑이 모든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 준다고 믿었다
이제 뒤돌아보면...
그런 감정들을 감당하기에는 내가 너무나도 어렸고
철이 없었고...또한...오만했었다...
과연 내가 가졌던 열정이 정말로 사랑이었을까
당시에는 한점의 의심도 없었던 질문들이
이제는 감히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만큼
머리가 굵어버렸다.
조심스럽다. 모든 것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만큼 감정에 익숙해 지는 것이리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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