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갈비전문 작성일 05.09.21 1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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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동아리에서 만난 내 소중한 친구
언제나 함께였고
언제나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던 내 친구

시험기간이면 항상 도서관에 자신의 옆자리를 맡아주던 내 친구
아픈 첫사랑이 떠난 후에
자신의 일처럼 함께 슬퍼해주며 끝까지 술자리를 묵묵히 지켜주며
나를 바라봐 주던 내 친구...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며
이젠 같이 중국집에 가면 표정만 봐도
이 친구가 짬뽕을 시킬지 짜장면을 시킬지 알아맞출 수 있는 친구
눈감고도 냄새만 맡아도 서로를 찾아낼 수 있는 내 친구..

늦은 밤 기분이 우울할 때면
시간이 몇시든 어디라도 달려와 주었던...
그 친구가 우는 모습에 나도 이유없이 따라 울었던...
나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이제...그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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