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생갈비전문 작성일 05.11.13 1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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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게 물었다.

내 인생을 스쳐 지나간 모든 여자들의 공통점이 뭐냐고.

대답은 쉬웠다.

그건 '나'였다.

이 질문과 답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상대를 찾아 헤메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여자들은 변해갔지만,

나는 늘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녀들과 함께했던 경험에서

나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사람들은 많은 애인들이 있지만,

늘 이상적인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나는 통제했고, 통제받았다.

그런 관계는 크게 진전되지 못했다.

누군가가 그림을 완전히 바꿔버리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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