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까만신사 작성일 08.01.08 1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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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고,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 몰두하며 살아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와 딴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해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너저분한 내 방을 청소한답시고 한 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때,병문안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연히 길을 걷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높은 나무라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날이다...저런 날이다...아무런 이유없이 날을 만들어 주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받고 나에게 돌아와 줬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새며 하룻밤에 백 여개의 글을 써내 놀래켜주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얘기같이 배신한 걸 후회하는 한 남자에게 다시돌아와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때로 갈수 있다면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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