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부터의 정보와 뉴스의 차단으로 암흑 같던 북한사회에 라디오를 통한 다양한 뉴스가 전파되면서
잠자던 주민들의 귀를 열개해 주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대북 라디오방송 강화로 외부소식이 차단된
북한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새 소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 미, 일 3국에서 실시하는 대북방송은 KBS 한민족방송(사회교육방송 후신)과 미국의 소리,
자유 아시아방송, 일본 내각 직속의 납치문제대책본부가 지원하는 일본의 바람, 국내 탈북자와 북한인권
관련단체들이 송출하는 자유북한 방송과 열린 북한 방송 등을 합쳐 공식적인 대북방송 채널만 12개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이 같은 방송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의 감시로 자유롭게 청취하지 못하겠지만 이제는 북한 주민들도
외부의 소식을 취향에 맞게 골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대북방송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 정보의
통제로 암흑세계나 다름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게 된 것이라고 본다.
방송은 의식을 변화시키는데 핵폭탄과 같은 위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북 방송은
이념과 사상을 떠나 북한주민들이 북한실상을 깨닫고 스스로 자유를 추구하는 힘이 되리라는 생각과 함께
다양한 대북방송이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와 삶의 질이 향상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