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가자
강물이 흐르고
세월이 흐르고
역사가 흐른다.
시간을 잡으려 새하얗게 밤을 보내도
흐르는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가슴을 부여잡고 혀를 깨물어도
흐르는 흐름은 그대로 흐르네
그렇게 하자
그렇게 가자
휘몰아치는 광풍도 덮치는 파도도
결국 지나 가는 것
가는대로 가자
그 모습대로 가자
겨워하지마라
세월이 가는대로 실려서 가자
그렇게 왔으니 그렇게 가자
흐름의 진리가 역사로 유구하듯
흐르는 세월은 그렇게 간다.
그래, 우리 그렇게 가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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