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ㅎㅎㅎ 겨울이 다 지나가고 봄이 왔어요 요 며칠새 좀 추웠다가 오늘은 좀 따스
하더라구요 이렇게 환절기때 감기들 조심하세요 !!
저번에 세걸음 글을 올리고 약 한달? 좀 넘게 지났네요 당시에는 참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다가 이제는 많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약 3주전쯤인가 새벽 2시에 그 여자가 모르는 번호로 저한테 연락을 했어요
아는 번호로 연락을 하면 제가 안받으니까 일부러 모르는 번호로 연락을 하더라구요 저도 굉장히 놀라고 그래서
제가 오빠인데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한동안 했습니다. 반말을 하다가 존댓말을 하니까 그 여자도 굉장히 불편해
했지만 좀 거리감을 두고 싶었어요. 뭐 그럭저럭 이야기 하다가 갸가 분위기를 다시 한번 잘해보자..라는 분위기로
이끌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나 아직 너한테 마음이 있는거 사실인데..사실 두렵다고. 이미 깨진 그릇은
다시 붙지 않는다고..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선을 그으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하자고..우리 이제 서로를 생각하면서 다시는 눈물
흘리지 말자고..그렇게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한동안 펑펑 울다가 며칠간 또 끙끙거리다가
좀 잊어보겠다고 예전에 접었던 와우를 다시 시작했어요 아..다시 하니까 재밌더라구요 ㅡ.ㅡ;;; 그래요 그렇게
게임이라도 하니까 좀 덜 생각나고 좋았습니다. 현재는 어느정도 정리가 된거 같아서 와우도 다시 지우고
(아 와우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하면 현실세계로 복귀가 힘들것만 같아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5월달에 심리학 모임이 있는데 같이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그전까지 옷좀 사고 몸좀 다시 만들라고..
맞아요 언제까지 집에서 우울하게 있을수만은 없으니까요..이제부터 다시 좀 신경써서 제 자신을 가꾸고
새 인연을 찾아야겠어요 ㅎㅎㅎ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릴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물론 일주일에 한번 쓰겠다는 약속은 지키기 힘들었지만..다시 생각나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올릴때마다 포인트로 신경써주시는 좋은글터 게시판지기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한창 힘들때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많이 의지가 되었고 좋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