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10] 세걸음

스킬러뷰 작성일 14.02.10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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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일주일마다 한번씩 글을 쓰겠다고 말했었는데 살다보니 그게 잘 안되더군요..

아..요즘에는 조금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어요 절 많이 힘들게 했던 그 사람 때문에 정말 상처를 많이 받고 

우울증에 걸려버린거 같습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란게 무시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 

사람들과 소통하던 카카오톡도 아예 지워버리고 요즘에는 그냥 혼자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안그래도 내성적이어서 말이 없는 편인데 요즘에는 더 말이 없어진거 같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불꺼놓고 누워 미드 아니면 원피스 애니나 좀 보다가..아니면 하스스톤이나

좀 하다가 잠이 듭니다 그렇게 지낸지 좀 되었어요 거의 제방에 불을 키지 않아요

매일매일 다니던 운동도 건 한달 반정도 안나가다가 담당 트레이너님이 문자로 왜 안나오냐고 혼내고 나서야

겨우 정신차리고 다시 조금씩 다니고 있습니다 :-(

문제는..이런 저를 좋아해주는 또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커서 그런지 아예 마음이 안 생기고

있어요..만나서 이야기 하려 해도 중간에 저도 모르게 말이 뚝 끊기고..그러면 그 사람도 말이 없어지고

한번은 이유없이 울컥 눈물이 나려는걸 억지로 억지로 참느라 혼났답니다

제가 말을 걸지 않아도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주시던 그분에게 말도 못하고 카톡을 지워버렸네요 

아..제가 나쁜 사람인건 알겠는데 요즘엔 저도 제 자신을 감당 못할만큼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합니다..

힘드네요....얼른 극복해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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