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2] 두걸음

스킬러뷰 작성일 13.12.12 2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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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글을 쓰게 되었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제 정말 겨울이 온거 같네요..

감기들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제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역시나 그녀와는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이렇게나 많이 싸워본적은 사람을 사귀어보면서 처음이네요

그 썰을 풀자면 오늘 아마 밤을 새면서 적어도 다 못적을거 같아요..그 사람은 정말 예민하더라구요. 뭔가..이해를 바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제 잘못이 없는것도 아니지만..제가 많이 잘못했다면 한것이지만..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조금은 이해를 바라고 말했던것, 행동했던것들도 너무나도 원칙과 비교하면서 절 몰아가고 또 몰아가서..이젠 저도 많이 

지쳐버린걸까요. 하긴 이런말도 많이 해서 이제 말하기도 미안할 정도지만 말이에요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녀를 얼른

정리하라는데..정말 그 사람은 아닌거 같다고 말하는데..

저는 무슨 미련으로 이렇게 서로 안맞는걸 알면서도 손을 놓지 않고 있는지.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다시 혼자로 돌아가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인것 같습니다. 헤어짐을 경험하신분들은 모두 이해할거에요. 헤어지고 그날 저녁 잠이 들때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때 또 얼마나 공허하고 아픈지..전 그런게 너무 싫거든요..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라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요..품고 있으면 더 아픈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쉽게 놓지 못하는건지

스스로 답답하면서도 독이든 사탕인걸 알면서도 이렇게 입안이 물고 있습니다 방금도 한바탕 크게 욕먹었어요

저번에 한번 또 크게 싸우고 헤어지자 말자 말나온후에 제가 그날 술 진탕 먹고 잤거든요..그 다음날인가 얘가 술깨라고

컨디션을 카톡 선물하기로 보내줬는데 이미 그 사람과 화해한거 만으로도 술병이 다 깨서 선물준걸 안 마셨어요

그리고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응 잘 먹었어 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버린게 또 걸렸네요..역시나 불같이 화를 냅니다..

왜 거짓말을 하냐고..한번 화나면 불같이 화내는 성격인걸 알기에, 또 이미 우리는 너무 많이 서로에게 실망하고 그래서

이제 이 싸움이 정말 마지막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겠어요 ㅎㅎㅎ 


아...뭔가 참 많은 제 이야기를 죽~~ 쓰다가..계속 그 사람이 신경쓰이고 마음이 뻥 뚫린듯한 이 불편함때문에 오늘은

조금 짧게 마무리 해야겠네요..아마 좀있다가 전화와서 또 한바탕 하겠지요. 다음주에 오늘 제대로 쓰지 못한 말들을

다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 사람을 욕할 그런것도 없는거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선택한 길이고 끝을 보겠다고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그 사람을

만난것도 저니깐요. 죄송합니다..


*참 사람 일이 제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아요...이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일이 터지고...다른일을 겨우 수습

했다고 생각하면 진짜 생각도 하지 못한일에서 빵 터지고...ㅜㅜ..진짜 제 자신이 밉네요..이쯤 고통받았으면...

이쯤 힘들었으면 진짜 보내줄만도 한데..이제 그만 됬다고..넌 할만큼 했다고 깨끗하게 잊을법도 한데 전 대체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미련이 생기면 한번에 놓지 못하는걸까요 ? 왜 매몰차게 차단하고 다시는 돌아보지 못하는지..왜 이렇게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러고 있는지..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그 사람이 저한테 욕이라도 한바가지 하고 그냥

떠났으면 좋겠어요 아예 그냥 아무런 미련이 남지 않도록..왜 헤어지겠다고 말하고 다 끝났다고 말하고..다시 연락해서

미련이 남는 말들을 그렇게 해대는지....아..죄송합니다..너무 감정이..올라와서......휴..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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