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며 생각하며 7

NEOKIDS 작성일 16.03.05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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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개인적인 생각은 --표로 정리합니다.

 

 

 

 

594.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선 좋은 감식력과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학식이나 지성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학식이나 지성만으로도 충분치 않은데, 오히려 더 안 좋은 것에 기대야 할 때가 있다. 관례와 관습이라는 것인데, 이 두 개는 항상 같은 본질 하에 있다. 왜 해야 하는지 그 근거를 물으면 사람들이 대답할 수 없는데도 이것을 벗어나면 일이 잘못 될지도 모른다며 두려워만 하고 있는 것.

 

 

 

 

 

 

 

 

 

 

595. 경솔함은 어리석은 자의 속성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공격해야 할 때를 알지 못하며 사전 준비도 없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현명한 자는 주저함으로써 손해를 보기도 한다.

 

--초보자가 겁도 없이 달려드는 것과, 숙련자가 너무 신중하여 주저하는 현상은 인지과학상에서도 입증되어 있다.

 

 

 

 

 

596. 평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큰 사람이다.

 

--이것은 훈련에 의해 완벽하진 않아도, 일정정도 가능한 부분이다. 평소에 자신이 어떠한 부분에 쉽게 평정을 잃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그 다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원리를 알아내면 된다. (예를 들어, 운전대를 잡을 땐 아드레날린 수치가 높아진다는 등) 

만약 그러한 원리가 없는데도 쉽게 감정을 표하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그것에 습관화되어 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한 습관은 의식적으로 고쳐져야 한다. 가장 쉽게는, ‘이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는 명제를 계속 생각하면 좋다. 가장 최악의 경우부터 가장 최고의 경우까지, 닥쳐오는 상황들은 우리를 계속 뒤흔든다. 그것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정신의 안정성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가장 좋은 것의 형태는 역시 경험이 많이 쌓여 있어 어떠한 것도 그다지 새롭지 않게 되었을 때다. 그러나 그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597. 정신의 용기는 육체의 힘을 능가한다. 그것은 인격을 지켜주는 것이다. 정신의 약함은 육체의 약함보다 더 많은 것을 그르친다. 비범한 재능을 가진 많은 이들도 용기가 없기에 죽은 이처럼 살며 활동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

 

--정신은 어떻게 보면 이성처럼 작동하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편향된 사고와 제한된 정보, 그리고 감정으로 움직인다. 결국은 자신의 약점을 자기 자신과 남을 통해 철저히 알아내어 집중 공략하는 것만이 방책이다. 그 방책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598. 깊은 생각을 거친 것이 보다 확실하다. 생각을 깊게 오래 해도 결과가 좋으면 충분히 빠른 것이다. 즉석에서 행해진 일은 다시 즉석에서 파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그것이 생성되기 위해 영원을 필요로 한다. 지성과 철저성은 불멸의 작품을 만든다. 가치가 큰 것은 대가도 크다.

 

--통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599. 등장할 때의 일반적인 갈채소리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물러날 때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성공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함정들의 자리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길의 초입일 뿐.

 

 

 

 

 

600. 날마다 더욱 큰 것만을 보여주는 사람만이 기대를 지속시키며, 그의 위대한 능력의 한계가 결코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날마다 더 큰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그만큼 자신을 오픈하지 않고 필요한 때에 적절히 보여준다는 것이며, 둘째는 자신의 오픈된 상태를 계산한 후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쉬운 방법은 첫 번째이다. 그러나 더욱 크고 넓어질 수 있는 것은 두 번째이다.

 

 

 

 

 

 

601. 좋은 도구를 사용하라. 재상의 탁월함이 군주의 위대함을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에 따른 명성은 언제나 그 주요 원인으로 돌아가며, 그 반대로 비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브레인이 될 만한 사람을 잘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는 한계가 있다. 재상의 탁월함이 군주의 위대함을 덮어버리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대해 상사라는 족속들은 특히 민감하다. 자신의 공이 클 지라도 다음 공을 위해 그 공을 상사의 공으로 포장해 주는 기술도 필요하다. 그런 일들 하나하나에 억울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누군가가 제대로 봐주는 기회는 항상 오게 마련이다. 그것이 지금의 자리에서든, 옮긴 자리에서든.

 

 

 

 

 

 

602. 최고의 부류 안에서 최고의 것을 행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흡사 군주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과 같다.

 

--최고의 문제는 결국 가치의 문제로 회귀된다. 가치에 대한 이야기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불확정성의 문제인 것이다. 그것들에 크게 마음을 쓰지 않아야 한다. 낮은 자의 비루해 보이는 가치라도 그것을 위해 정열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비웃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 그런 태도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본바탕이 된다.

 

 

 

 

 

603. 많은 이들은 매일 화나는 일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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