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건 아니지만 그 아저씨가 왜 보였을까...

우시시시 작성일 05.02.15 03: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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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년 12월 겨울 한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를 봤다고 해야하나??

저는 친구네 집에가서 술먹는것을 즐겼습니다
우선 돈도 절약되고 편하게 먹을수도있고 여친도 둘다 있으니...

그날 밤도 여지없이 친구에게 전화가 왔지요..
전화를 끊고 샤워후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은시간이라 대로변으로 나간후엔 음악을 크게 틀어놓았죠
다니는 차들도 별로없고 해서 창문까지 열고..

친구집에 가려면 고가다리를 타고 가야하는데
저희집 방향에서 갈땐 고가 중간(밑)에서 우회전을하여 좁은 길로 올라가는
그런 방식이였습니다

고가다리에 다 올라와서 사이드밀러로 좌측 차선을 봤죠 차선을 변경해야
앞서 우회도로에서 편하게 갈수 있거든요

앞에 차가 있던지라 앞에봤다 미러 봤다 몇번 그렇게 하는데 제가 진입할 차선 쪽에
한 할아버지 한분이 서 계신겁니다.. 처음엔 몰랐습니다
할아버지 옷입으신게 옛날 군밤장수 나 고물상 하시는 분들 차림하고 같았죠
속으로 요즘도 저런분이 계시네.. 하고 생각하는순간 앗!!! 순간 심장이 머지는줄 알았습니다. 여긴 차도고 더군다나 사람들은 지나갈수 없는곳인데..
다시보왔습니다. 예상 하셨겠지만 물론 그 할아버진 안계셨습니다

그러나.! 저만그런지는 몰라도 운전하면서 이곳저곳 다 보면서 다닙니다
유독 룸밀러를 쓸때없이 많이보는것도 습관이됫고요...

싸이드 밀러로 할아버지는 목격하고 차선진입후 룸밀러로 몇회를 더 보았다는 것입니다
집입후 약 20미터앞에 빨간 신호등이였고 제가 변경한 차선은 중앙선 옆인 1차선이였습니다

할아버지를 보았다는 사실에 놀란것도 있지만 제가 인식하기 전까지 몇회 더 보였다는게
소름끼치게 만들더군요

가늘길에 재수없는(?) 관경을 목격했습니다
거기서부터 계속 직진하면 자연스래 친구집이 나옵니다(평일 낮 보통 40분거리)
공단거리라서 야간엔 차들이 별로 없습니다
차도없고 빨리 친구네 집에 들어가고 싶어서 조금 많이 밟았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서 한 차가 연기를 풀풀내면서 오내요 ㅡㅡ;
그 차종은 아반떼 엑스디 였고 차주분은 30대 중반 여성분이였는데
봇닛에서 그렇게 연기가 많이나는데도 계속 밟고 가시더군요..

짱공유에 이런글 쓴데가 있었네요
재미있는글 많이 보고갑니다
모 별 이야기는 아니지만 짧지 않은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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