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배한테 들은 군대이야기3

FadeToCrow 작성일 05.04.07 0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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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6:+::+::+::+::+::+::+::+::+::+::+:뭐가 군대이야기라기보단 납량특집같은데(무섭진 않지만..ㅠ.ㅠ;)
제가쓴 글때문에 군대 이미지 훼손이니... 군입대 거부니.. 머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것도 같은 선배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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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 선배가 근무를 서고 있었을때였다. 이야기 기억나기로는
옆중대 지원근무 나갔을때라고 하는데... 거의 말번초를 섰다고 했다.
말번초면 4시에서 6시까지 근무를 서는데 여튼 밤에 약간은 낮선
다른중대 근무를 서고 있었단다. 착시에 대해 이야기 한것같은데
그 선배말로는 그때는 좀 짬밥이되서 나무랑 나무랑 섹스하는 환상까지
만들어낼 단계라고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배가 이상해도 보통
이상한게 아니었다 흠.. 농담이었겠지..;;) 여튼 그런식으로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 잠이오고 거의 반 졸다 싶이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앞쪽에 나무들 사이로 시커먼 뭔가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로 스으윽 지나
가는게 보였단다. 그때 후임은 다른쪽으로 근무를 서서 확인이 안됬는데...
여튼 자기가 본걸 묘사하자면... 축구공정도 크기에 모양을 가진 시커멓고
긴 털을 붙이 고 있는 구체가 날라 갔단다... 묘사만 들으면 뭐가 떠오르는가?
바로 사람머리다. 얼굴은 어땠는지 머카락에 가려져서 재대로 보이진
않았고 또 별로 신경도 안썼단다. 그놈의 사람머리통이 나무들 사이로
스으윽.. 대략 사람키 정도의 높이를 부유해서 자신이 보는 앞쪽에
좌에서 우로....흠.. 우에서 좌였던가.. 여튼 지나간것이었다. 근데 웃기게도
잠이 너무와서인지 아님 그 선배가 이상한건지 아님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그때 반응은 그냥... 흠.. 뭔가 지나갔군.. 머리 같이도 한데..
였단다. 그후 시간이 지나 근무교대시간 다되어 갈때쯤에... 약간 새벽의
빛이 들어와 주변을 확인할수 있게 될때쯤 그때 그 선배가 놀라서
모공의 털이란 털이 다 바짝 서는걸 느꼈단다. 그건 자기가 근무서고 있던
앞쪽.. 나무들 사이 뒤편에(그러니까 나무 건너편에) 십수어개의 무덤이
즐비해있었더란것이다. 그 무덤있었다는건 자기도 몰랐고... 계속 자기는
모르는체 무덤을 바라본체 근무를 섰고 그때쯤 자기 앞쪽을 부유한것이
여자머리통이었다는게 확실히 생각이 나더란 것이다. 그러자마자 지금껏
반쯤 잠에 째려있던것은 순식간에 확 사리지고 소름이 끼쳤단다.
그후 옆중대 근무자이랑 어색하게 인수인계했는데 궁굼해서 그 근무자한테
물어봤단다. 저거 무덤에 머 안지나가냐고... 그러니까 옆중대 근무자가
하는말이.. 뭐 가끔 도깨비불 봤다는 고참도 있다더라... 라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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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근무설때는 근무 초소 바로 앞에 무덤이 하나씩 있었거든요.
뭔 산에서 돌아가신분이 뭐가 그리 많은지..; 여튼 무덤엔 비석같은건 없고
조상숭배...라고 페인트로 써놓은 허름한 나무하나.-_-;; 대체 누구시길래
이렇게 형편없이 모시나 싶더군요... 저희부대는 주변에 차도 돌아댕기고
해서 다들 겁이 없던지라 그 무덤을 보초설때 밟고 올라서곤 그러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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