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요것도 앞전과 같은 선배한테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좀 귀신이야기..인지 아닌지 아리송한겁니다.
---- 군대에서 경계근무를 할때... 야간근무요령이 있다. 까먹어서 몇개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경계할때 어두운곳을 보는것이기 때문에 몇가지 요령이 필요한데 (군대가면 다 가르쳐 준다..;) 그중 중요한것중 하나가 한곳을 너무 오랫동안 보고 멋대로 상상하지 말것!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분들도 경험이 있을텐데... 사물을 정시로(이 단어가 맞는지는 모름..-_-;) 정확히 바라보지 않고... 약간 초첨을 흐리게 한상태로 사물을 계속 보게되면 그 대상은 상상한것 이상의 모습으로 바뀌게 보인다. 착시이긴 한데... 그만큼 소름돋는 일도 없을것이다. 예전 내가 어릴적 우리 누나가 독수리오형제 시작할때부터 9시뉴스 끝날때까지 본인을 아주 자주 굴구셨는데 갈굼당하는 그때는 달리 시선둘때가 없어 누나 무릅에 시선을 둔체 누나얼굴을 봤었다.(인간의 시야는 생각보다 넓다) 이때 누나 얼굴이 묘하게 바뀌는데 색이 탁하게 변하고 얼굴형태가 바뀌고 눈이 바뀌었는데 최종적으로 시커먼 얼굴에 시뻘건 입에 노란눈을 부라리는 뿔을달고 있는 생판 처음보는 분으로 변하셨다. 초점이 맞지않은 착시로 만들어낸 환상임에도 불구하고 내얼굴에서 30cm떨어진 누나얼굴이 갑자기 그리변했 으니 털이란 털이 다 솟고 오감이 마비되는 공포를 느꼈었다. (다른사람도 그렇다는데 난 좀 심한편이지 싶다) 여튼 이렇게 초점이 정확히 맞지 않은상태에서 사물을 계속 응시하게되면 착시로 환상을 만들어 내는데 군대에서 근무를 서다보면 멀리 보이는 큰 나무가 서서히 움직인다는 착각이 들때 이미 그 나무는 뒤돌아 인간 모양을 한 죽은 눈으로 대상을 처다보며 손으로 변한 나뭇가지를 뻣어 가르킨다고 한다. 낮에 빡세게 구르고 피곤한 밤에 야간근무까지하면 컨디션은 이미 제로를 지나 마이너스 까지 떨어지고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도 안가게 잠이오는 상황이라 더욱 그런 착각에 빠저들기 일쑤다. 특히 좀 상상력 풍부하고 공상을 자주하는 사람에게 빈번이 일어난다는데... 나나 그 선배나 만화를 그리니 오죽 그런일이 많겠나 싶다..-_-;
---- 요센 그런 환상 잘 안봐요..ㅎㅎ 무서워서 뭔가 보인다 싶으면 고개를 획획 돌리거나 다른거 처다봄..; 눈감으면 마지막으로 봤던 변하는 과정(?)이 눈에 각인되서 오히려 역호과..;ㅁ;! 경험하고 싶으면 위에 적은것처럼 해보세요. 약간 집중해야 하는데 첨이 힘들어서 그렇지 몇번 하고 나면 쉽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