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교와 좀비

비애리 작성일 05.08.24 02:14:19
댓글 10조회 1,808추천 5
보통 영화나 책을 보면 좀비는 인육을 먹는 괴물로,부두교는 인신공양을 하는 사악한 종교로 표현 되는게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두교는 발리섬의 정령인 좀비 신앙과 백인들에 의해 억지로 거주된 흑인이 정착지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무속신앙이 생겨난 종교 입니다..

부두교는 무당이 있어 종교적 체계를 다스렸는데 남자는 호웅간 여셩은 물리마 라고 불렀습니다(좀 다를수도 있어요)

부두교의 종교 행사는 우선 닭같은 동물의 피를
매개로 영적 존재인 좀비를 소환과 좀비가 강림한 무당의 굿,그리고 종교 행사에 입적한 사람들의 일종의 트랜스 상태의 축제와 영적 치료를 주축으로 나눠 집니다..

그리고 행사증 아주 독특한 영적 행위가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좀비 입니다.
부두교는 인간의 몸을 영적 상태인 알 본 락슈하 랑 육체 상태인 라 본 락슈하로 나누 었는데(우리 나라의 혼백 사상과 비슷)..죽은 사람은 알 본 락슈하(길어서 혼이라 칭합니다)가 빠져 나갔다고 믿었고 의식을 통해 혼 대신 정령 좀비를 넣어 시체를 부활 시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믿는 그런 상태는 아니고 좀비가 씌인 사체는 생전과 같으며 생활의 지혜,앞으로 나갈길을 예견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원래 좀비는 지혜가 있지만 말을 못하고 늘 목이 마르지만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혼이 부제된 육체로 들어가 지혜를 말하고 목을 축였다고 하죠..

이것이 주술적 성질의 좀비고 실제형적 성질의 좀비도 있었습니다..
부두교는 죄인에 대한 독특한 형벌 제도가 있는데 이것이 좀비형 입니다..
좀비형은 죄인에게 좀비 파우더라는 부두교 특유의 약(성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충 복어의 독과 진꽃 말벌의 독 같은 마취제 성분의 독이 원재료로 보여 집니다)을 죄인에게 먹이고 주술을 걸면 죄인은 일종의 트랜스 상태가 되어 주술자의 명령에 복종 하게 됩니다..

이것이 현재 알려진 좀비의 원형이죠..좀비형에 당한 사람들은 살아있지만 이지가 없고 고통을 느껴도 표현을 못한다고 합니다..밥은 죽같은 것만 먹는데 소금을 먹으면 약효가 떨어 지니까 소금을 안넣은 음식만 넣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형벌 기간이 끝날때 까지 주로 강제 노역에 시달렸는데 백인들도 무섭지만 눈 감아 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교가들의 눈엔 부두교의 의식과 좀비형은 그야말로 이단시 됬고 박해가 이루어 집니다..
그리교 부두교가 블랙 무슬림(흑인들이 백인들에게 독립하기 위해 생겨난 무력 단체)과 병합 하는등 투쟁적인 성격으로 변하자 백인들은 부두교를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조종 하는 종교로 소문을 매고 박해를 가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소문이 커져 한참 히트를 치던 뱀파이어물의 아류로 좀비에 대한 소설이 나오고 후에 영화가 나오는등 지금 같은 이미지가 됬습니다..

지금은 부두교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 발리섬 같은데 좀비를 모시는 의식이 거행 된다고 하는군요..
비애리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