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별건 아니고...짜증나면서도 무서운....[짧은글]

dossgo 작성일 05.10.13 2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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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던..밤..

피곤해서 눈을 감으려 탁상에 놓인 시계를 봤다....

새벽 2:30...

이부자리를 깔고 불을 끄고나서 잠을 청했다.

난 아직도 그 사건을 잊을수가 없다..지금도 내 곁에 그녀석이 있는것만 같다....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나는 자는구나 생각했다...

그때

내 귓가에 스쳐지나가면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눈을 떠도 어두컴컴한 방에 보이는건 대충 윤각만 잡혀있는 천장....

내 신경은 청각에만 의지하고 있었는데....

난 그 소리에 너무나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곤...그에게 속삭였다....

"아! 진짜. 이놈에 모기는 밤마다 꼭 와요... 내가 잠을 못잔다니깐."

-_-;;살짝이라도 피식하셨다면...????

솔직히 어두컴컴한때 귓가에 모기소리 들리면 소름끼치고 짜증나면서 잠 확 깨지 않아?

ㅜ.ㅜ 난 무섭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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