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일입니다 .. 먼저 실화임을 밝힙니다
제가 고3때 일이였습니다 .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않은 날이였죠 ..7월초순으로 기억합니다
무덥게 화장한 날씨에 , 그날 아침 상쾌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고3이라 공부하는게 힘들기도 했지만 , 목표가 있었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놀때는 또 신나게 놀았던 ..... 여튼 제가 다니던 학교에 가려면
3개의 학교를 지나갔는데요. 초등학교 - >여고 ->제가 다니던 학교 (남고 )
였습니다.
초등학교 ------ 여고 , 제가 다니던 학교
(신호등)
대충 길가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초등학교가 있기때문에 , 녹색어머니 다들 아시죠 ..?
아이들 사고를 대비해서 ... 어머니들이 유니폼 입으시고 아이들을 통솔하는 ..
그날도 어김없이 저는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갑자기
아이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녹색어머니들이 들고있던 깃발 밑으로 빠져나와서
초등학교 2 ~3학년쯤 보이는 여자아이가 갑자기 차도로 뛰어 가더군요 ..
정말 순식간이였습니다. 이유도 , 영문도 ... 왜 그랬는지는 ..
지나가던 에쿠스가 그대로 아이를 쳤고 , 양아치같은 고삐리들2명이 타고있던
오토바이가 그 아이의 머리를 그대로 뭉개더군요..
그앞에 저의학교애들, 여고애들 ..출근하시던분들을 포함하여 .....5초동안 정적이였습니다.
무슨 용기가 있었는지 ... 그 아이를 똑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영화에 끔직한
장면은 죽어도 못보는 저였는데 ..
머리에서 하얀 액체와 피가 섞여 나오더군요 ...
끔찍했죠 ..정말 ..
신호등 바로 맞은편에 있던 문방구 아주머니가 그 아이를 잡고 하염없이 통곡을 하셨습니다.
매일같이 사탕 하나씩 사갔던 아이라면서 .. 그리고는 그 아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시더군요
5분이 채 안되서 달려오신 그아이 어머니는 그자리에서 실신 하셨구요 ..
구급대원들이 아이와 어머니를 데려갔습니다.
허나 !!! 정말 무서운것은 ..
그 문방구 아주머니가 아이를 잡고 울면서 전화를 하는사이
초딩 개숏키들이 문방구에 있던 초콜릿이며 아이스크림이며
몽땅 뽀려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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