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밤에 봐야 오싹한;;ㅡ 일본 오컬트 이야기 I

마에노이자와 작성일 06.08.13 18: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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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린 사진, 옛날 귀신? 심령? 사진이라는데... 솔직히 올리는 저도 꺼림칙합니다;
사실 저 겁 많아서;;;


한국과 일본의 무서운 이야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한국에 귀신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다면
일본은 오컬트 적인, 즉 있을법도 한 괴이한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 オカルト(일본애들.. 오카루토..라고 합니다. 오컬트;) 이야기가
듣고 흘리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한번 관심을 가지면 은근히 빠집니다.
괜히 생각나거나, 나중에 디게 묘한 기분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꺄악~"하는 귀신이야기 좋아했는데
오컬트적인 이야기를 몇 번 듣고 좀 기분이 꺼림칙했습니다.

이런 장르의 이야기가 원래 "에이~ 뭐야~"하실 분이 많기는 한데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시리라 생각하고 올리니, 그냥 보세요.

(이야기들이 일단 전부 "어릴 때 들었다"든가 "내 친구가..." 등 실화임을 강조하고 있었음을
우선 밝혀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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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입니다만 따님은...++

어느 병원에 시한부 3개월의 인생을 진단받은 여자애가 있었다.
아이의 친구 두명이 병문안을 왔을 때에 그 여자애의 엄마는,
아이의 몸이 침상에서 아직 일으킬 수 있을 때에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두자고 생각해
병든 아이를 한가운데에 앉혀 세명의 사진을 찍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지나 아이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결국 3개월도 지나지 않아 그 애는 죽어버렸다.
장례식도 끝나고 시간이 많이 지나 다소 마음을 가라앉힌 엄마는
어느 날 병원에서 사진을 찍었던 일을 생각해 내었다.

사진의 현상을 맡긴 후 나중에 찾아서 보니, 그 때의 그 사진이 없었다.
사진관 주인에게 물어 보니 "그게, 현상이 실패해서..."라고 하는 것이었다.
뭔가 이상하게 생각한 엄마는, 딸의 생전의 마지막사진이라며 끈질기게 사진관 주인에게 강요했다.
사진관 주인은 마지못해 사진을 꺼내며,
"보지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놀라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하며 사진을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3명의 여자아이가 찍혀있었는데, 한 가운데의 그 죽은 여자아이만이
미이라의 상태로 찍혀있었다.



그것을 본 엄마는 매우 놀랐지만, 공양(죽은 사람을 위해 비는 것??)이라도 받을 생각으로 사진을 가지고 돌아갔다.
그러나 생각할 수록 끔찍한 사진이었기 때문에, 엄마는 영능력자에게 공양받을 때에
이것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물어보았다.
영능력자는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엄마는 무리하게 부탁하여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영능력자가 말하기를,






"유감입니다만, 당신의 따님은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응~++


어릴 적, 우리집은 2층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었다.
아빠와 엄마가 모두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돌아와도 혼자있을 때가 많았다.

어느 날, 저녁 늦게 학교에서 돌아오니, 집 안이 어두웠다.
"엄마~아"하고 부르자, 2층에서인지 작은 목소리로 "응~"하고 응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한번 부르자 또 "응~".
나를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다시 엄마를 부르자, 안쪽의 방에서 "응~"하고 목소리가 들렸다.
기묘한 두근거림과 빨리 엄마를 만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안쪽의 방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그 때, 밑에서 현관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시장에 갔었던 엄마가 돌아와 분주하게 봉지를 내려놓았다.
"슌스케, 돌아왔니~?"
밝은 목소리로 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안도하며 정신을 차리고, 계단을 급히 내려갔다.
그 때, 문득 안쪽 방으로 눈을 돌렸다.
안쪽 방에서 문이 드드드득하고 조금 움직였다.

나는 순간, 문틈에서 기묘한 것을 보았다.
이쪽을 보고있는 하얀 인간의 얼굴이었다.








++다음은 너야++


4인가족이 어느 지방의 여관에 숙박하였다.
그리고 심야에 딸이 화장실에서 참살된 채로 발견되었다.

전신을 칼날로 무참히 찔려, 안면은 누구인지 판별이 불가능한 정도 베여 있었다.
사체에는 혀가 없었다.
화장실에는 격자가 붙어있는 폭30cm, 높이 10cm 정도의 창과 작은 통풍구가 있었지만, 도저히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다.
문도 잠궈져 있었다. 누가 어디에서 침입해 온 것인가...

경찰은 그 여관을 경영하고 있는 부부, 그 아들, 근처의 정신이상자등을 심문했지만,
현장이 밀실이었기도 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질 듯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관주인 부부를 따라 그 아들이 경찰서에 출두하였다.

"근처의 눈도 있고 해서, 좀처럼 솔직히 말씀드릴 수가 없었습니다만..
뜻밖의 일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들은 도촬이 취미라, 저희도 몇번이나 주의를 주었습니다만,
사건 당일 밤도 비디오카메라로 천장 위에서 개인실을 촬영하고 있었다네요.
촬영하고 있자 격자가 빠지고 작은 창의 유리가 열려, 유리의 파편을 지닌 작은...
아니, 이 비디오테이프에 자초지종이 들어있으니..."


경찰이 아들에게 비디오테이프에 대해서 묻자, 공포감이 소생한 것인지 반광란 상태가 되었다.
정신이상을 초래할 정도의 무언가가 이 테이프에 들어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여
조사관들도 테이프를 재생하기를 두려워했다.

그 테이프에는 소변을 보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있었다.
재래식변기에 앉아있던 여성이 일어나려고 하는 그 때,
작은 창으로부터 유리의 파편같은 것을 쥐고있는 작은, 약 15~20cm정도의 노파가 소리도 없이 뛰어들어 왔다.
여성은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목을 긁혀 베이고, 그리고 안면을, 몸을 마구 베여져...

여성의 숨이 끊어지자,
작은 노파는 사체로부터 혀와 두피의 일부를 잘라낸 뒤 천정을 올려다보며,

"다음은 너야"

라고 말하며 작은 창으로 나갔다... 혀와, 머리카락이 붙은 두피를 가지고.


조사관 중에서는, 구토하는 사람도, 울기 시작한 사람도,
공포스러운 나머지 오줌을 지리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사건은 미해결 상태였지만, 경시청에, 이 사건의 비디오테이프가 지금도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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