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리면 보통 무엇을 경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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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들어와서 글만 보다가 궁금해서 글 써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통 가위눌릴때 무엇을 경험하는지 궁금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요즘은 덜하지만 초중딩때 거의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가위에 눌렸습니다 엄청 많이 걸렸죠 제 엄마도 가위에 자주 눌려서 가끔 신음소리 내실때
내가 흔들어 깨우면 가위눌렸었다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_-;; 이것도 유전인지 몰라도
하여간 제가 가위 눌리기 시작한 초창기때는 가위눌리는 동시에 악몽을 꿨습니다
어떤 여자가 얼굴을 들이댄다든가 누군가 겁나게 쫓아오는 꿈을 꿨는데
제일 무서웠던건 꿈속에서도 가위눌린상태로 꼼짝못하고 눈도 깜빡못하고 있는데
섬뜩하게 생긴 여자랑 10cm정도 거리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다는 -_-
한동안 그렇게 무서워서 언제는 엄마한테로 갔는데
엄마도 신음소리내고 있고 -_-a 더 무서워지고
호기심천국에서 발가락을 움직이면 가위에서 잘풀린다? 글쎄 별로 -_-..
발가락만 살더군요 가위랑 쥐나는거랑 비슷해요 한번 걸리고 긴장풀면 또 걸리죠
한동안 그렇게 악몽꾸다가 언제서부턴 꿈이 안꿔지고 몸만 굳더군여..
눈을 뜬채로 굳어버린적도 있었고.. 귀신볼줄 알았는데 보진 못했습니다
보통 가위눌리면 혼자서 깨니까 이젠 그리 무서워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옆으로 돌아서 누울때 가위 눌리면 그렇게 무서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_-
뒤에 누군가 같이 누워서 깔깔깔 웃어대는데 환청이라고 해도 무지 시끄러웠습니다
순식간에 땀범벅되고 그때는 정말 꿈이아닌... 누군가의 존재를 느꼈던.. 경험이었어요
더욱 신기한건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한 친구가 가위눌렸던 경험을 말하는데
옆으로 돌아누워자다 가위눌렸는데 뒤에서 막 웃더라고.. -_- 저랑 똑같은 경험이라서
그때서부터 이런 경험을 하는게 나뿐만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고딩이 되고나서는 예전만큼 가위에 눌리지 않아서
점점 잘때마다 신경이 덜쓰이고 편해졌는데 언제는 한번 정면으로 누워있는데
누군가 뛰어서 탁 올라타던데.. 학교가 멀어서 집이 아니라 고시원이었고 제가
눕던 침대는 1인용 침대였는데 그 침대가 흔들거렸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미스테리
제 두팔을 두 무릎으로 누르고 내려다보고 있는듯한 느낌.. 짱났습니다 ㅡㅡ
솔직히 귀신은 별로 안믿는 편이고
보통 가위눌리는게 몸은 계속 자고 있는데 뇌가 갑자기 깨어버리는 현상이라고
뇌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뇌가 지멋대로 느끼는대로 느낄수밖에 없다는
그래서 이상한것도 보게 된다 그러더군요
그래도 참........ 그때 느껴지는 싸늘함과 공포감은 뭔지
주변 사람 중에는 몸이 쏠린 사람도 있다합니다 -_- 그런건 설명이 안되죠
책상에 라디오음악을 틀고 자고있었는데 음악이 늘어지더니
갑자기 책상쪽으로 밀려서 책상옆면에 얼굴을 들이박은채로 있었다 합니다
가위눌려서 겪는다는게 정말 뇌가 착각을 일으키는걸까요
정말 귀신이란게 존재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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