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 일입니다. 파견을 나가서 밤에 근무를 서고 숙소로 복귀중 이었습니다. 10명이 같이 복귀 하는데 그때 그 부대가 도로 공사중 이었습니다. 밤길이 너무 어두워 손전등을 의지해서 걸어가는데 커브를 돌던중 우리 10명이 동시에 "헉 " 하고 놀랐습니다. 반대편 길에 왠 소녀가 새하얀 얼굴에 머리는 길개 늘어뜨리고 무서운 눈으로 저희들을 노려보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순간적으로 '귀신이다' 라고 외치뻔 했는데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에이브릴 라빈 실사브로 마인드더 군요. 새하얀 얼굴에 눈화장은 졸라게 많이해서 엄청 놀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에이브릴 라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지금은 제글에 아무 리플도 없는게 더 무섭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