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한달 후임이었는데 나이는 저보다 2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저랑은 친하게 지내는 친구였는데 어릴때 몸이 약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자주 가위에 눌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대 그 친구가 어느날 저에게 해준 이야긴대 무섭지는 않고 쫌 웃깁니다.
어느날 자다가 자기가 가위에 눌렸다는것을 알았답니다.
몸은 안움직이고 눈은 떠지는데 관물대에 누가 않아서 자기를 보더랍니다.
남자에 덩치가 엄청컸대요~(그친구는 160이 안되거든요)
오랜 경험으로 '아 또 한놈 왔구나'
생각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범대로 가위를 이겨낼려고 했답니다.
그방범은 집중해서 손가락 하나라도 움직여 내면 되는거래요..(저는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어서 잘모릅니다)
늘 하던대 속으로 있는데로 욕을하며 뽀큐를 간신히 성공했더니 귀신이 사라졌대요...
그 얘기듣고 무섭다기 보다는 피식 웃어버렸죠
남들은 기겁할만한 상황이지만 그 친구는 늘상 격는 일이라 무섭지도 않고 대담하게 대처하는걸 보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구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