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실화 (섬찢합니다.)

매맞는아이 작성일 07.01.16 0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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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이 학생시절 농활을 갔습니다.
낮에는 논일 하고 밤에는 어르신들과 탁주 한사발을 들이키면 놀았는데 이녀석이 술을 엄청 먹고 밖에 있는 평상에 누웠답니다.
그런대 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람 몇명이 자기들 끼리 웃고 떠들더랍니다.
그리고는 자기를 보더니 손짓을 하는데 술기운도 오르고 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잠을 잦습니다
아침이 오고 일어나보니 사람들 있던곳이 냇가였는데 자기가 있는 평상보다 지대가 낮은 곳이었습니다.
자기가 술기운에 봤을때는 자기와 거의 같은 지대라고 느껴졌는데 지금보니 먼가 좀이상한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마을 사람에게 하니 2년 전쯤에 폭우로 냇가에 물이 불어나 마을 사람 몇명이 물에 떠밀려 내려가 시체도 못찾았다고 합니다.
과연 제 친구가 본것은 이승을 떠도는 귀신이었을까요? 아님 술기운의 환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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