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저씨의 괴담 ... ㅡㅡ

매맞는아이 작성일 07.01.19 00: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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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에서 어떤 아저씨랑 채팅을 했습니다. 그런대 장소가 저랑 가까운 곳이라서 만나서
술을 한잔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의 실화를 얘기해주더군요

그 아저씨 큰집이 시골에 있었는데 방학되면 항상 놀러갔답니다.
문제는 시골집은 언제나 화장실이 멀리 있다는거... ^^
그집도 화장실이 대문을 나가서 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답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배가 아파서 나왔는데 시골이라 가로등도 없고 장난아니게 무서웠답니다.
하지만 배는 아프고 화장실로 뛰어가 대변을 봤는데 문제는 돌아가기가 너무 무서웠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저멀리서 삼배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엄청난 속도로 자신
에게 쏘아져 오더랍니다. 놀래서 하얐게 질린 자신을 그 할아버지가 보더니
"무섭나? 집에 대려다 주까?"
이렇게 물어보더랍니다.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니 자신의 팔을 잡고 대문안으로 대려가 주더랍니다.
그리고는 또 엄청난 속도로 사라졌는데
날이 밝고 친척분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평소 삼배옷을 즐겨입으셨는데
돌아가실때도 삼배옷을 입혀달라고 하셨다네요.
그리고 자기를 대려다준 그 할아버지도 그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손자가 무서워하니 도와주러
오신거 같다고 얘기를 해주시더 군요...
귀신이 꼭 나쁜짓만 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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