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 잔혹동화 100제01. 그럼, 시작할까요?

백두장사 작성일 07.03.29 02: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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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잔혹동화 100제를 쳐보니

 

주제가 좌르륵 나오더군요.

 

그래서 백설공주 이야기를 삭제해 버렸답니다.

 

20분동안 쓴 글인데 <그게?

 

 

-

 

무언가가 마음에 안 드는듯

 

볼에 바람을 잔뜩 넣고있는 에이미

 

곧 다락방으로 기어서 들어가더니,

 

다락방을 뒤지기 시작한다.

 

다락방을 뒤지고 있던 에이미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이게...뭐지?"

 

 

그것은 책이었다.

 

허름하고 다 떨어진 낡은 책.

 

먼지의 두께로 봐서 꽤 많은 세월이 지났음을 알았다.

 

그러나 제목만은 먼지에 덮히지 않은 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잔혹 동화]

 

 

"잔혹...동화?

 

잔혹한 동화라는건가?"

 

 

에이미는 곧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책을 펼쳐들었다.

 

그곳에선...

 

 

펑-

 

 

"안녕하십니까.

 

이 책의 요정인 켄터키라고 합니다"

 

 

씨익-

 

 

익살스런 표정과

 

우스꽝스런 복장을 한

 

한 조그마한 요정이

 

갑자기 튀어 나왔다.

 

놀란 표정의 에이미가 재밌었는지

 

그 책의 요정 요정 켄터키는

 

에이미의 얼굴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많이 놀라셨나보군요?

 

아 죄송합니다."

 

 

씨익 웃는 그 요정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아...근데...저...

 

이 책은 뭐고...

 

또 당신은..."

 

 

아직까지도 어리둥절한 에이미가 물었다.

 

 

"제 책을 발견하신것에 대해

 

감사와 셩의를 표하며,

 

이책의 이야기를 들으실건지 묻겠습니다. 아가씨."

 

 

켄터키는 방울달린모자를 손에 들고 에이미의 얼굴에

 

그의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어떤 이야기들이죠?"

 

호기심이 발동한 에이미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제가 전 세계를 다니며

 

캐낸 전설과 이야기, 그리고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를 듣길 원하십니까?

 

듣길 원하신다면 제가 직접 들려드립니다."

 

 

에이미는 그책에대한 호기심이

 

관심으로 바뀌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길 원했다.

 

 

"이야기를... 듣겠어요!

 

어...저..."

 

 

요정이 또 익살스런 표정을지으며

 

 

"그냥 켄터키라 불러 주세요-아가씨."

 

라고 말했다.

 

 

"아, 전 이야기를 듣길 원해요 켄터키."

 

 

에이미가 말을 이었다. 순간 켄터키가 에이미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그렇다면...대신..제가 원하는걸 주셔야 합니다."

 

 

"좋아요! 드릴게요!"

 

 

에이미는 거침없이 대답했다.

 

켄터키의 표정이 밝아졌다.

 

 

"좋습니다! 이제 거래는 성립됬습니다!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듣게 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켄터키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곧 에이미는 보채기 시작했다.

 

 

"어서요, 켄터키!!

 

어서 들려주세요~"

 

 

제법 우스꽝스런 광경이었다.

 

켄터키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 그럼, 시작할까요?"

 

 

-

 

 

아 망친것 같아요.....

 

그냥 올리던 백설공주 이야기나

 

계속 올릴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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