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가 집에 계셨고,
아버지는 일을 가셨고 형님은 병원에 입원중이셨습니다.
그런데...
경찰이랍시고 문열어 달라 하더니 배찌 까지 보여줬다 하더군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배찌를 본 적이 없겠지만,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겠죠.
그런데 하는 말이
"정xx씨(제 형님)께서 어디어디에서 사고가 나셨습니다. 자제분 되시죠? 조사할게 몇가지 있어서요."
라고 했답니다.
형님은 병원에 있으니 단박에 어머니께서는 사기꾼이다 라고 눈치 채시고
알아볼게요~ 하고는 얼른 문을 잠궈버렸답니다.
아버지께서 오셔서 경찰에 연락해 보니
그런 사기꾼이 유행(?) 한다는 군요. 뉴스에도 나온적 있다네요.
자식이 유괴당했다는둥 사고를 당했다는둥...
아무래도 이름이나 주소등은 우편함등에 꽃혀 있는 것만 봐도 아는 것일테고...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 남기고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족들에게, 특히 여자 혼자 있는 집은 더더욱...
꼭좀, 얘기라도 들려주세요.
행여나 그런 사람들이 오면 어느 서에서 왔는지 알아보고 전화 한통화로 확인하고 열어주기라도
해야 한다고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