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저승사자

무한로만 작성일 07.05.04 08: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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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어제 꿈 얘기좀 해보겠습니다-0-

 

 머랄까.. 깨고나서 좀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원래 꿈을 많이 꿉니다. 하루 자는데도 4~5 개 꿈을 꾸고.. 대부분 기억납니다.

 

또 완전 피곤하거나 술먹고 뻗는게 아닌이상 꿈은 꼭 꾸게 됩니다.

 

아 그리고 가위도 꽤 자주 눌리는 편이네요-

 

 

어제도 평소처럼 자면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머 당연히 꿈 속에서는 꿈이란 사실을 모르죠ㅠ

 

그냥 평범한 꿈이었습니다. 밥먹고 수업가고 숙제하고.. 약간의 위화감만 있는채..

 

그런데 딱 거울을 보는 순간 제 생각대로 몸이 안 움직이드라구요..

 

약간 섬칫한 느낌과 함께 '아 이건 꿈이구나' 를 깨닫고는 바로 깨어나려 했습니다.

 

당연히 가위에 눌렸지요-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몸 대신에 주변이 돌고 돌고.. 점점 빨리돌고

 

귀에선 알수없는 소음이 들리면서

 

점점 괴로워져 가는데 ..

 

바로 그 때!! '검은 삿갓'과 함께 검은 그림자 형태가 나타나더군요.

 

보는 순간 아! 저승사자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저승사자가 제 옷깃을 잡고는 이렇게 외쳤던 것입니다.....

 

 

 

 

 

 

 

 

 

 

 

 

 

 

 

 

 

 

 

"일어나!! 빨리 일어나!!"

 

 

 

세상에--;; 가위에 눌린 저를 구해주는 저승사자라니;;

 

 전 덕분에 일어나긴 했는데..정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군요;;

 

술을 먹은것도 아닌데ㅠ

 

지금 생각해보면 저승사자가 나왔다는게 좀 섬칫하지만..

 

어떻게 보면 좀 웃기지 않나요..ㅎ

 

이꿈은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요..

 

 

 

 

 

ps. 쓰면서 깨달은 건데.. 제 위에 있는 귀신을 저승사자가 쫓아주었다....

      란 생각도 갑자기 드네요;; 아씨ㅠ 소름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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