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댁에 갔다가.(1)

슈유 작성일 07.06.14 16: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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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유 거즘 1년 눈팅하면서 무서운글터가 있는지 이제 알았다니

 

참 저도 지랄맞습니다.(....)

 

오늘 처음 와봐서 보니까 다들 경험담이 후덜덜이시라..

 

전 살면서 귀신을 3번 경험해봤는데요.

 

제 경험담이 무서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재미있게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제가 아마 중 3때 연합고사를 치루고 설이 되어 명절을 새러 할아버지 댁에 갔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 설에 시골집에 가면 평소 못보고 지내던 사촌형이라던가 누나들이 굉장히 많죠.

 

자주 못만나서그런지 하루 이틀 자고 이대로 내년에 봐야한다는게 너무 서운해서 형 누나들이랑 방하나 잡고

 

날을 새곤했지요. ( 새로 지은 집이라 매우 컸습니다. 남는방도 많았죠.)

 

그렇게 놀고 하다가 누나하나가 읍내에 나가서 노래방을 가자고 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이런 시골에서 읍내에 나가서 노래방을 가려면 상당히 걸어야합니다.-_-;

 

더군다나 저희집은 크게 새로지으면서 마을 제일 깊숙한곳에 자리 하고 있었죠.(지형적으로 여기밖에 없었나봅니다.)

 

아무튼간에 가기로 결정이 났고, 전 가기전에 뭣좀 먹고 간다 하고 늦장을 부렸죠.

 

"자 렛츠고!!"

 

하고 방에 왓을무렵엔 친척들은 모두 읍내로 먼저 출발한지 좀됫을 무렵이였습니다.-_-;

 

그래서 전 의도하지않게 캄캄한 새벽밤에 신속히 이동하여 친척들과 합세할 미션을 받게된거죠.(너무 멀어서 혼자가면 ㄷㄷ)

 

시바 시바 거리면서 좀 빠르게 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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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그림과같이(이상해도 잘..) 읍내로 가는 길도중에 옆을 보면 폐가가 하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제가 아주 어렸을때 부터 폐가였는데 여기는 무슨 죽은 동물시체 같은걸 쌓아두고 썪히거나 태우는

 

그런걸 하는 장소로 변했었죠. (주변에 농장 비슷한것이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고..)

 

그래서 모두 가까이 가기에 꺼리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전 그래서 그곳을 최대한 벋어나고자 살짝 빠르게 걸음을 재촉하면서 ... 문득 폐가쪽의 길을 쳐다봤습니다.

 

이런 휘밤... 평소 때 귀신 예기 그렇게 했는데 마주보니까 이럴줄이야..

 

그 어두운 길에 여자하나가 엎드려서 절 쳐다보고있는겁니다.

 

새벽녘이라 해가 뜰듯 말뜻한 시간이였는데 그 있을듯 없을듯 한 빛이

 

그 여자의 흰옷과 흰자를 더 발광시켜줘서 그런지 더 공포스러웠죠.

 

한동안 무슨 행동도 못하고 있다가 뛰기 시작했죠. 제가..(...)

 

쫓아오는거 같아서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습니다.

 

저 앞에 먼저 가고있던 친척들이 보이더군요.

 

땀범벅인 절 보고 왜 그러냐고 묻는데 말을 못했습니다;

 

입밖에 내선 안될꺼 같고 무서워서..

 

노래방에 가서도 별로 즐겁지 못했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저희는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는 나중에 이어 쓰도록 할꼐요 힘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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