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화

정3각형 작성일 07.06.21 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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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첫화에서 언급했고 이제 제가 겪었던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여러 이야기들이있지만 최근에 겪어서..

 

아무래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 때 그 사건...........

 

제겐 정말 아 이놈은 정말 친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녀석이구나...라고 당당히 말할수있는

 

친구녀석이있습니다.. 녀석은 당시 중년탈렌트로 주연은 아니지만 조연으로 활약을 하시던 어머님을 둔 녀석이라 

 

학창시절때부터 녀석의 꿈은 배우였습니다...

 

허나 여자문제 군대문제 대학문제 여러문제로 이 녀석은 다른 스타들보다 뒤 늦게 배우에 세계로 뛰어들었죠.

 

그래서였을까요...아니면 녀석의 자질이 부족해서였을까요....

 

한 두번 여러 드라마에 단역으로 나오더만 잠잠해지더군요....

 

각오는 했을테지만 녀석에겐 큰 상처였나봅니다. 매일을 음주가무에 빠져서 카드는 정지 상태에..

 

힘든시기에 만난 어느 주점에 아가씨까지 아주 이 녀석에겐 답이 않나오는 상태였죠....

 

그래서 생각을 한게 녀석을 대리고 같이 둘이 여행을 떠나서 좀 타일러보고 많은 대화를 나눠보자 생각을했죠

 

제가 워낙 낚시를 좋아하는 지라 가깝기도하고 이래저래 풍경도 좋은 춘천 소양호로 떠나기로했죠.

 

출발을 낮 2시쯤에 했고.......그 전날도 술을 한바가지 마신 친구놈은 상태가 별루였죠..그래서

 

차안에서는 서로 조용히 있었던거같네요...

 

5시쯤 소양호 근처 청평사유원지에 도착을 했고 참 오기전엔 이 녀석에 이런저런말을 해봐야지

 

그리고 호대게 혼내도 봐야지 여러 생각을 하면서 왔지만;;

 

막상 말만한 두 머스마가 대 낮부터 여행을 와보니 이거 참 부랄친구같은 녀석이지만 참 뻘쭘하고

 

할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어쩌겠습니다.......역시나....근처 닭갈비&막국수집에 들어가서....

 

분명 밥을 먹자고 하고 들어갔지만 소주를 시켜서 서로 연신 들이키기만했습니다.

 

서로 술이 들어가서 고주망태 직전까지 가니 이제 대화에 물고가 트더군요 --;;

 

부랄 친구라 이 녀석에 대해 난 모르는게 없다 하고 자부했지만 이놈이 참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놈이였고..

 

뒤 늦게 뛰어든 연예계에서 입은 상처또한 심하게 곪아있었죠.

 

그러게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보니 6시쯤 되더군요.....술도 많이 마셨고 이놈도 전날 오바해서 마신술까지

 

짬봉이 되어있는 상태라 우린 바로 옆 모텔에 들어가서 잠깐 쉬고 가기로했습니다.

 

각자 방키를 가지고 들어갔고 금요일이라 그런지 모텔에 방이 딱 3개 남았더군요..

 

녀석은 2층 전 5층에 들어갔습니다.

 

대충 이빨만 딱고 잠이들었는데 두어시간 잔거같습니다. 처음 들어올때 숙박으로 들어온게 아니고

 

3시간타임 쉬는걸로 들어갔기에 전 대충 나갈 준비를 하고 친구놈을 깨우려고 전화를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자고있는거 같더군요

 

준비를 하고 나와서 주인아주머니께 2층에있는 친구녀석 더 쉬어여할거 같다고 숙박비 추가로 계산해주고

 

전 차에 낚시장비를 챙겨 소양호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드문 드문 텐트까지 치고 작정하시고 오신 강태공님들도 보이더군요.

 

그 사이껴서 하자니 태공분들 나이대가 저랑 너무 차이가 나기에 좀 멀리 떨어진곳에 삼단텐트(그냥 던지면 펴지는 텐트)

 

를 펴노코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낚시를 시작한 장소에 강폭이 상당히 좁은 강 연안

 

(물풀이 많이 자라고 수심이 낮은 편인 이런 장소가 낚시초보자에겐 좋은 장소임)

 

쪽이라 건너편 까지 80미터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건너편 연안에 텐트를 치시고 낚시를 하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로 보이는 가족이있었고 텐트안에 검은 그림자가 아른거리는게

 

텐트안에 아이에 엄마도있겠구나.....참 보기 좋은 가족이다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점점 어두워졌고...멍하니 낚시대만 바라보면서 잡생각에 빠져있다가.

 

문듯 친구녀석에게 온  핸드폰 진동소리에 깨어 정면으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왜 그런거있잔습니까..멍하니 있다가 갑작스런 소리에 고개를 빳빳이 드는거.....딱 그런 상황이였죠.

 

어두운 시간때였지만 전 분명히 보았습니다......50미터 전방에 강물위에 분명 횐 원피스에 긴머리를한 여자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건너편 연안쪽으로 걸어가는건지...무협지에서나 볼법한 허공답보 ㅡㅡ맞나;그런식으로

 

연안 건너편 그 가족들이 낚시를 하던 쪽으로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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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누가 내 몸을 뚫고 들어와서 심장을 움켜지는거같은 정말 모가 뚝!하고 멈추는듯한 충격이 온몸을 휘감더군요..

 

정말 너무 놀라면 비명보단 몸에 기능이 멈춰버리는듯한 충격이 옵니다...

 

큰 충격을 받아보신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점점 그 물체가 건녀편으로 향했고 아버지와 아들이 여전히 낚시를 하고 있는 쪽으로 가더군요..

 

분명히 내 쪽보다 저쪽이 더 가까울텐데 건너편에 저 사람들이 이 여자를 못볼리가 없을텐데

 

그 와중에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계속 맹렬히 울어재끼는 핸드폰을 받았습니다 제 시선은 여전히 건너편으로 움직이고있는 그 여자를

 

주시한 채로......

 

"야 임마 너 고새를 못참고 혼자 나갔냐"

 

친구의 잔소리가 전화기속에서 흘러나왔지만 전 멍하니 점점 그 건너편 가족에게 다가가고있는.....

 

또한 그리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존재가 자기쪽으로 오고있는데 전혀 상관없다는듯이 모른다는듯이

 

웃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을 보면서 멍하니있을 때 였습니다

 

"야 임마 너 어디냐니까"

 

친구의 고함소리에 전 최면에 걸린듯한 멍한 상태에서 깨어났고 다시 정신차려 정면을 주시했을때는

 

그 존재가 사라진 이후였습니다.

 

아 대낮부터 술마시면 부모자식도 못알아본다더니 이젠 물귀신도 보는구나 하면서 가방에있는 후레쉬란 후레쉬는

 

다 끄내서 주위를 밝혀놨습니다--;;

 

차근히 친구녀석에게 제가 낚시를 하고있는 위치를 설명하고 제가 있는 장소에서 조금 위쪽 공터에 내차가있으니

 

저녁이지만 찾는건 어렵지 않을거다. 설명을 해줬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내가 낚시를 하는지....마약을 하는지 모르는듯한 멍한 충격속에 건녀편 가족만 주시한채로

 

40분정도 기다리니 친구가 모 여기까지 들어와서 낚시를 하냐고 투덜되면서 오더군요...

 

근데.....제 친구를 부르는건 제가 엄청난 실수였습니다.......

 

ps.술약속이 잊어서 이만 쓰고 나가봐야겠네요 이따 새벽에나 내일 다음회 올리겠습니다.

글속에 사진은 이 이야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글에 재미를 위해 붙여본 사진입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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