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카니발 2화)

정3각형 작성일 07.07.29 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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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ㅜㅜ글 다 쓰고 컴터 따운되서 다시 쓰네요 짜증나 미치겠습니다...........;

 

가뜩이나 더워죽겠구만 짜증밀려오네요 ㅜㅜ

 

그리고 저 퍅셔내님 새컨 아뒤 아닙니다 퍅셔내님하고 저는 다른인물입니다 --;;제발 쪽지로

 

퍅셔내님과 절 동일인물로 만드는 추리들을 보내지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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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더워주겠는데 헛것이나 보고 또 귀신그런거 아니냐???"하며 옆에서 내내 짜증을 내는

 

꽃미남 친구를 무시하고 전 열심히 밥을 하고 밑반찬 준비를했죠

 

친구놈들 사이에선 제가 요리를 잘하니까요 한식요리 자격증도 있습니다 ㅎㅎㅎ(장가갈준비완료!!)

 

묵묵히 부스락거리면서 열심히 요리준비를 하는 제게 더 이상 짜증내면 한대 맞을꺼같다는걸

 

느꼈는지 꽃미남놈은 입 다물고 제 눈치를 살살보고있었고...

 

시간이 30분쯤 지나서였을까......싸이놈이 드럼통을 빌리로 낚시가게를 간지 도합 40분이 지나도록

 

이 녀석이 오질 않더군요.. 꽃미남녀석은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싸이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죠.

 

운동이라곤 당구말곤 없던 뚱뚱하고 둔한녀석이라 좀 늦겠거니했지만 이건 너무 심하더군요..

 

"이 놈 또 오디서 여자한테 이빨까고있는거 아녀??" 하면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 꽃미남녀석은

 

"니가 좀 다녀오지 그러냐...? 라는 무언의 눈빛을 받고  슬금슬금 싸이를 찾아 텐트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낚시가게로 향했죠..

 

담배를 하나물고 투털거리며 가게로 향하는 친구놈에 뒷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갑갑했습니다..

 

언제 부터였던가....서로 서먹해져가고있는 우리 부랄친구들...나이를 먹어가면서 인가 왠지 모르게

 

어색해져만가는게 너무 싫어서 이번 여행을 너무 기대했지만 초장부터 펜션사기를 당하질 않나..

 

한놈은 술집년한테 빠져서 혼자 지지리 궁상을 떨고있질 않나...정말 갑갑했죠....

 

하지만 첫날이고 아직은 시간이 많고....젤 중요한건 밥을 먹은 후에 mp3에 저장된 감미러운 발라드를

 

들으며 담배를 한대 꼴아물고 밤낚시를 할 생각에 금새 급 므흣해졌고 기분좋게 음식준비를 마무리하고있습니다.

 

꽃미남 녀석이 출발한지도 20분이 지났고.....불빛이라곤 간간히 멀리 보이는 강태공님들에 랜턴불빛...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펜션단지에서 나오는 빛들 뿐이라 더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만드는 저수지라 그런지

 

슬슬 기분이 거시기 하더군요

 

그래서 전 꽃미남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중이기만 했죠....

 

"이놈들 하고 진짜 못해먹겠네 " 짜증이 있는대로 난 저는 녀석들을 찾아 나서기로했고

 

한상 버려논 밥과 밑반찬들을 그대로 바닥에 두고 가면 날파리들하고 쥐색히들이 밥밖에 안된다는 생각에

 

차 뒷자석에 신문지 채로 들어서 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짜증나는 마음을 좀 가다듬고 음식물을 대충 봉지에 싸서 신문지채로 들고 차 옆문을 열었을때

 

"아 ㅅㅂ @%$@%@%@%@%" 온갓 욕이 머리속으로 난무했고 미쳐버리겠더군요....

 

아니 글쎄 꽃미남놈이 운전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옆모습이 제 눈에 들어온겁니다.....

 

정말 왠만해선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지만 한번 돌면 경찰서에서 형사반장한테 카운터까지 날려본 과거가있는 접니다;

 

그땐 정말 화가나더군요......"나이 30이나 먹은것들이 이래 마음을 몰라줄까"...

 

너무 화가나서 전 녀석에 옆면을 왼손으로 후려갈겼죠.......하지만 전 바로 앞쪽으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제 왼손이 녀석에 왼쪽 볼에 다을 때 쯤 녀석은 사라지고 없었기때문이죠......

 

무섭다기보다 급격한 상황과 기분에 변화여서 였는지 멍......해지더군요...그래서 전 그대로 뒷자석에 앉아서

 

음식도 내팽겨치고 멍하니 앉아있었고 뒤 늦게야 머리속으론 온갓 상상이그려지고 무섭더군요...

 

아까 꽃미남이 겪은 미스테리한 사건(1화참고)과 지금 제가 겪은 사건이 어느정도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고

 

혹시 이 으슥한 분위기에 침침한 저수지에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은 바람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건 무언가가있기 때문이겠죠.

 

거기까지 생각이 끼치다보니 더이상 무서워서 차안에 못있겠어서 전 바로 나와 저 멀리 있을 법한

 

낚시가게 쪽을 바라보며 친구녀석들을 기다렸습니다..물론 담배한대를 피며 마음을 달래면서요..

 

담배를 채 한대 피기 전에 친구녀석들이 보이더군요 멀리 녀석들이 오는걸 보면서 "아 이야기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루라도 뿌듯하게 친구놈들하고 속에있는 이야기 하면서 한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그냥 잊어버리기로했죠.....

 

하지만 그 생각은 바로 바뀌었습니다..왜냐하면 제 앞으로 다가온 친구두놈중에 싸이놈에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죠....더운날씨에 땀을 흘리면 얼굴에 체온때문에 붉어져야 정상인데 어두운 저녁에도

 

빤히 보일만큼 녀석에 얼굴은 창백했고 연신 땀을 흘려대고있었고 그런 녀석에 상태를 보란듯이

 

꽃미남 녀석은 제게 눈치를 주었죠..

 

"대체 무슨일이야.....왜 그리고 드럼통을 니가 들고있어??" 하면서 전 상태가 멀쩡해보이는 꽃미남 녀석에게 물었고

 

녀석이 제게 해준말은 "우리가 무언가에 단체로 홀렸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을 지어줬죠...."

 

꽃미남 놈이 싸이녀석을 찾아 낚시가게로 향했을 때 계속 싸이에게 전화를 하면서 갔다고 합니다..

 

낚시가게 까지 이어진 잡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 가는데 빛이라곤 멀리 보이는 펜션에 빛뿐인지라

 

무서웠고 계속 싸이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더랍니다.

 

역시나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거리였기에 금방 도착할수있었고 콘테이너박스로 어설프게 지어진

 

낚시가게 주위에도 녀석을 찾아볼순 없었고 혹시나 이놈이 또 끼가 발동해서 펜션에 온 여자손님들보고

 

작업갔나??싶어 펜션도 찾아봤지만 거기도 없었죠......

 

먼가 일이 잘못되었다 싶어 차를 타고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꽃미남놈은 다시 텐트쪽으로 발을 돌렸고

 

중간쯤 와서 혹시나 몰라 다시 한번 싸이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저수지쪽앞에 비탈진 숲근처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가 싸이놈꺼란걸 알고

 

급히 그쪽으로 향했죠...얼마쯤 걸었을가 드디어 싸이놈에 모습이 보였고

 

이놈이 정수기통정도 크기되는 작은 고기굽는 드럼통을 양손에 든체 30미터정도 되는 원을 그리면서

 

빙빙 돌고 있더랍니다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헉.....헉"거리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정신나간 싸이놈에게서 드럼통을 뺕어 들고 여기까지 대리고 온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듣고있던 싸이놈은 우릴 무시하고 차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고

 

뒷자석에 누워버리더군요......아마  꽃미남녀석에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무언가에 홀렸었다는걸 확연히

 

느껴서 그랬겠죠.........

 

그런 녀석에게 전 담배를 던저주곤 전 꽃미남놈과 아까 제가 헛것을 보고 난리치는 바람에 난장판이 된 음

 

식물들을 대충 치우고 담배를 한대 피며 이야기를 했죠 여기서 떠나야 하나....?그런 생각 말이죠..

 

또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근 4~5년 사이에 이런 경험들 왜 자꾸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걸까....

 

외가쪽에 뿌리깊게 내려왔다는 무당핏줄이 혹여나 내게도 이어진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하더군요...

 

그렇다면 왜 나만 보는게 아니고 내 주위 사람들도 같이 겪을까.....실제로 그런경우가 허다했죠 여짓사건들이그랬고 실례로

 

저랑 멀쩡이 차를 타고 가던 친한 형도 새벽시간에 비가 억수로 오던 날  중앙선에 서있는 검은 한복을 차려입은

 

귀신을 서울시립대근처 도로에서 본적이있었죠..

 

복잡한 표정과 분위기를 느꼈는지 이빨지존 싸이녀석은 금세 아무일 없다는 듯 일어나더군요.....

 

서로 뻘쭘하게 무엇을 해야하나 멍하니있던 우린 고기는 물건너갔고 라면이나 몇개 끄려서 소주나한잔 

 

하기로했고 저수지 앞에 다시 신문지를 조잡하게 깔은 우리는 라면이 쫄든 말든 버너위에 계속 끓여가며

 

각자 일병식 소주 병나발을 불기시작했죠.......더더욱 음침해보이는 저수지 앞에서 말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ps.반전이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나오는 저수지가 실제 이야기속에 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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