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 1화 -

v폭력천사v 작성일 07.08.20 18:59:57
댓글 22조회 10,458추천 23

제가 저수지사건을 끝으로 글을 쓰지 않을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글이 쓰고 싶네요...
알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하면 재미 있게 글을 쓸수 있을까,
그게 제일 중요한것인데...
왜 저는 그게 안될까요/...?

ㅎㅎㅎ 서론이 길군요..
제 친구놈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현재는 일본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그 친구
아마 자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절 죽일지 모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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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66909014804.jpg

때는 대학교 1학년때 10년전일이네요...
난 그 친구를 대학교 1학년 OT때 봤습니다.

난 활발한 성격이라 여러 애들과 친하게 지내고 각 방별로 장기자랑을
한가지씩 해야되는데 우리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냥 멀리서 애들 이야기 하는 이야기만 듣고 있더군요,

제가 한가지 제안한 장기는 여러 사람이 원으로 삥 둘러 앉아서,
그 가운데 한사람이 있고..


     $
  $     $
$    #     $
  $     $
     $

이런게 $ 사람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 앉아 있고,
$ 동시에 앉으면 # 일어나고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 입에서 우유를 하늘향해 푸 하면, $ 사람들이 휴지를 던지는 그런
퍼포먼스  작품입니다.(19금이라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첫날 밤이 왔습니다..

첫날은 술도 엄청 먹고 저희 과가 인터넷과쪽이라 여자가 더 많습니다.
여자들과 친해져 삼삼오오 앉아서 술을 먹고 있는데,
그 친구 역시 앉아 있지만, 도통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옆에 가서 술도 한잔 주면서 인사도 하고 그럭저럭 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또 저는 선배누님들이랑 술한잔 하고 왤케 선배누님들이 이쁘고 내 이상형 같은지,,ㅎㅎㅎ

그렇게 다들 술먹고 남은 사람은 선배누님 2명 그리고 동기여자 3명 남자 3명입니다.
(다른 팀들도 있는데 우선 저랑 같이 있던 방에 사람들입니다.)

대충 시간을 보니 새벽 2시를 지나고 있는데, 선배누님이 무서운 이야기 해달라고,
귀여운 표정으로 ㅎㅎ 그래서 저는 아는 이야기 없다고,

근데 갑자기 친구놈이(그놈은 현재 술이 너무 취해서 거의 만취상태입니다.)

자기가 고등학교때 격은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네요.

학교를 공고를 다닐때 우연히 여자 아이를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 여자애는 항상 웃지도 않고 그냥 무표정한 표정으로 친구를 만나고
친구는 자기가 사귀는 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인지 모르게 만나고 있는데,

여자애가 갑자기 친구네 집에 전화해 지금 당장 나오라고 합니다...
그때 부모님과 자기 동생은 외할머니댁에 가 있는 상태 였다고 하네요...

 

친구:"지금 몇시인줄 알고 나오라고 하는거야, 너 무슨일 있어?"
여자친구:"너 지금 안나오면 너 죽어."
친구:"알았어.지금 어디야.."
여자친구:"너희집 밑에동네 놀이터"
친구:"알써 나간다.."

이렇게 친구는 엄청난 짜증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나 있지만,
참으면서 놀이터로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

(친구네 집이 어디인지는 말 할수 없지만, 언덕에 작은 빌라아파트촌이 있고 밑에 100M 내려가면
조그만 놀이터가 있습니다...)

걸어가는 중간에 검은 모자를 눌러쓴 어두운 그림자가 자기 옆을 스쳐 지나가는데,
웬지 모를 싸안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선 이 밤중에 나오라는 여자애의 말때문에 짜증이 나 있는 상태고
그냥 그렇게 걸어가서

여자애 보고,

친구:"아 ~ 왜 나오라고 하는거야?"
여자친구:"야 나 술사줘"

(친구는 이애가 미쳤구나 생각 했다고 하네요...자기 만나면서 술 한번 먹자고 해도
집에 가야 한다고 자기는 술도 못먹는다고 이야기 하던 아이인데,)

친구네 동네는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 없어서, 좀더 시내로 나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가까운 포장마차를 들어 갔습니다..

친구는 이애가 술을 사달라고 먹고 싶어서 온게 아닌란걸 알고 있어서,
너 왜 그러냐고 물어 봤더니,

여자친구가 갑자기 울면서,

"너 죽으면 안되..."
(아니 갑자기 기집애가 왜이러냐?)

"아니 왜 내가 왜 죽어 벽에 똥칠 할때까지 살거야 걱정하지마.."

여자친구는 서럽게 울면서,
"난 니가 죽는게 보여..."

이런 무슨소리야 내가 죽는게 보이면 너 초능력자란 말이야..
아무리 이상한 애라고 하지만, 너라는 여자애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너 진짜 왜 그러냐?"
"내가 너에게 잘못한게 있냐...맨날 진짜 왜그래.."
"나도 힘들어 제발 다른 커플처럼 그렇게 지낼수 없냐?"

친구도 목이 메어서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적막한 시간이 흐르고...
친구는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 여자친구에게...

"우리 이제 그만 만나쟈..너나 나나 너무 힘들다..."

친구는 이렇게 말하고 둘이서 새벽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새벽에 여자친구를 태우기 위해 택시를 잡고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택시에 내려서 딱 한마디 했습니다...


"내가 너 꼭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게 할거니깐 걱정 하지마..."
(이렇게 웃으면서 그녀는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내친구 속으로
아 시발 뭐야 헤어지는 이런 찰나에도 저런 소리를 하냐..
아 미치겠네...

새벽에 친구역시 택시를 타고 놀이터에서 내렸습니다..
택시가 친구네 집까지는 올라가지 않거든요..

친구가 놀이터에 내렸는데 경찰차와 119차와 병원차까지
친구네 빌라 아파트에 모여 있었다고 하네요..

친구는 새벽부터 무슨일인가 봤더니,,

자기네 빌라에 못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한가족이 전부 죽었다고 하네요...
(이사온지 일주일된 가족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밖에서 혼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문뜩 여자친구가 한 말이 생각이 난것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삐삐를 열라게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연신 음성메시지로만 하니 자기에게 오는 음성메시지는 없고,
정말 짜증나고 해서 그냥 삐삐를 던져 버렸다고 하네요..
(새끼 성격은 있어서....)

10시가 다 되어서야 자기가 집에 들어 갈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집에 들어 가면서 너무 피곤 한것입니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열려 있는 것입니다...

너무 무서워 다시 빌라 밖으로 나와서 경찰과 같이 들어 갔는데.
발자국만 있고 아무것도 없어 진것도 없고,,

자기네 집을 오후에 조사 하고 자기는 너무 무서워 이모네 집에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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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부모님이 올때까지 이모네집에 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여자친구에게는 1년이 지난 후에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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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있는 사실 그대로 쓴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네요...
아직 처음이라 재미 없을겁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 친구놈과 그 여자와의 관계 왜 이놈이 일본에 갈 수 밖에 없는지 등...

이 친구놈 이야기로 한 10번을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고

다음편은 마무리 되는되로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이야기와 아무관련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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