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격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해 주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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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형 귀신 보고 하잖아?"
"응 왜?"
"또 귀신 이야기 해 달라고?"
"아니 그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보거나 텔레비젼 보면 저승사자들은 거의 비슷하잖아."
"근데 왜 형이 말하는 저승사자는 틀려?"
"그래서 난 형 말을 믿을 수가 없어 ㅋㅋ"
(여기서 이 형이 말하는 저승사자를 표현하면,
일반인하고 똑같다고 합니다..
똑같은 옷차림에 똑같은 말투를 하고 모든것이 똑같은데,
한가지 틀린게, 얼굴이 없다고 하네요,
형이 본 모든 저승사자는 얼굴이 없었다고 합니다.
형이 기억을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형이 며칠전에 격은 황당한 이야기 한개 해줄께"
비가 부슬부슬 오던날 있잖아 내가 전화해서 술한잔 하자고 했던날,
너 회사 근무때문에 안된다고 해서,
나 혼자 집 앞에 포장마차를 갔지,
포장마차에서 소자 한병에 닭똥집 시켜서 오뎅국물에 먹고 있는데,
아가씨 2명이 들어 오는거야, 근데 둘이 들어 왔는데,
포차 안이 싸하면서 너무 춥더라고,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나서 포차 밖을 보았는데,
저 멀리서 알록다록한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쓴 사람이 막 뛰어 오는거야,,
비와서 뛰어 오나 하고 다시 들어 오는데,
* 여자2명하고 모자쓴 남자가 앉아 있는거야,
남자를 날 쳐다 봤는데 얼굴이 없어서,
내가 귀신을 보고 한다지만, 너무 놀래서 뒤로 자빠지고
생쇼를 했지,
이모가 괜찮냐고 물어보고 했지만,
그* 얼굴이 없는거야, 난 모른척 하고 자리로 가서 소주 한잔하고,
집에 갈려고 했어,
왜?
무서우니깐..
근데 난 항상 이런 상황에서는 피하기만 했는데,
술도 먹었고 궁금하고 그런 느낌 있잖아,,
조금 앉아 있는데,
여자 2명이 이야기 하는데,
한여자애가 자기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슬프다고 하고 슬슬 짜기 시작하더군,
그 있잖아 눈치 살살 보면서 쳐다 보고 힐끗 쳐다 보고 그랬지,
분명이 다른 사람 눈에는 남자*가 안 보일거고
남자*는 처음 그 자세로 울고 있는 여자를 바라만 보고,,
너무 무섭더라고,,술에 취해 다리가 풀리는 건지 무서워서 그런건지 모르고,
술값을 이모를 주고,
포차 문을 열고 나오면서 뒤를 살 돌아 봤지..
근데 * 남자 *가 울고 있는 여자애 발을 잡고 쪼그려 앉아 있더라고,
그리고 눈은 없는데 나를 응시하는 것 같아서 포차 문 열고 열라 뛰어 집에 왔지,
집에 와서 너무 무서워 아끼고 아끼던 양주 반명 먹고 잤어..
"형 이게 끝이야?"
"아 * 끝까지 들어"
그렇게 잠이 들었고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벌써 오후 2시더군,
주말이라 몸도 그렇고 해서 목욕탕을 갔는데,
어제 포차에서 있었던 일이 계속 생각나는 거야
아 짜증도 나고 그렇게 찜질도 하고 라면도 먹고
6시 정도에 나와서 이모네 포차쪽으로 살 걸어 갔지,
근데 보통 5시부터 이모네포차가 준비를 하는데,
그날 따라 이모가 없더라고,
옆집 포차 아줌마에게 물어 봤더니..
어제 아가씨가 포장마차에서 죽었다고,
옆테이블에 술먹은 젊은 청년하고 시비가 붙어서 싸우다가 넘어 졌는데
죽었다고,
아 시벨 머리가 횡하고, 한 몇달 힘들겠군아 했는데,
혼자 시부렁 거리면서,
이모네 포장마차 쪽으로 걸어 가는데,
포장마차 자리에 검은색 그림자 처럼 흉터가 남아 있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무서워서 집에 와서 텔레비젼 크게 틀어 놓고 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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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을 쓰고 보니 별로 안 무섭고 재미 없네요..ㅋㅋㅋ
오랜만에 글을 쓸려니 잘 안써지고 걍 보고 이런일도 있구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