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마야인들의 뇌수술 - 진짜인가....

배실 작성일 07.09.03 21:26:58
댓글 15조회 11,234추천 7

118882223342211.jpg
118882224537802.jpg
118882225447189.jpg

위의 그림들은 이카의 돌이라는 돌멩이인데......

 

이걸 뭐 고대 마야인들이 뇌수술을 했다 어쨌다, 심장수술을 했더라 어쨌더라 하는데....

 

감히 말하건데... 마야의 문명을 신비롭게 포장하기 좋아하는 이들의 선동이라 생각합니다.

 

 

1. 외계인이 의학기술을 전해주었다?


이거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이건 걍 넘어가겠습니다. 외계인이 출몰하기 시작하면 모든게 다 정답입니다.

 너무 쉽습니다.

 

 

2. 의학이 발달하여서 뇌수술, 심장수술을 하였다?


마야 문명이, 동시대 다른 문명들에 비해 앞선것은 분명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의학이 뇌수술, 심장수술을 할 정도로 발달했다고는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 위의 이카의 돌이나, 우물정(#) 자 모양으로 절개

 

되었다 다시 봉합되어있는 마야인의 두개골을 보고 뇌수술도 했을 것이다....

 

라고들 하시는 모양입니다만, 그런 경이로운 기술은 사실은 하루아침에 축적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의술을 비롯한 모든 기술의 발달은 점진적이며, 축적된 기술이 발현되는 것이지, 반짝 하는것이 아닙니다.

 

 제가볼때, 뇌수술, 심장수술 정도의 기술의 발전이라면, 그 발전과정을 나타낼 자료가 방대할수 밖에 없는데,

 

사실 마야의 유물은 아무리 축적된 기술로 봐줄래도 너무 자료가 단편적이었더랬습니다.

 

저런 돌맹이나 유골이 전부지 딴게 없습니다. 의학서적 보면 아시겠지만, 책장 꽉 차고 넘칩니다.

 

 결론은......

 

마야인들은 뇌수술이고 심장수술이고 없었다....가 돼겠습니다.

 

 

3. 그럼 뭐냐....


제가 저 돌맹이의 심장그림이나 뇌그림을 보면서 처음 떠오른건 고대 멕시코의 제사의식이었습니다.

 

고대 멕시코에서는 살아있는 자의 심장을 꺼내서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뭐... 그 시대 사람들 대부분이 무속의식, 제사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심장을 꺼내고 두개골을 깨는 과격한

 

퍼포먼스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저런 돌맹이, 고대 유물이라는 것이 뭐, 기술축적이나 이런거에 사용된 예는 드뭅니다.

 

조각된 돌맹이나, 금제,철제접시등은 거의 대부분 무구, 즉, 제사나 귀신쫗는데 유용했고,

 

그 비중이 상당히 컷기때문에 애써 만들었죠.

 

 먹고 사는데 급급한 고대인들은 신을 숭배하거나 병을 고치기 위해 신에게 빌때 말곤

 

 저런 거 만드는 뻘짓 안했을거란게 제 생각입니다.

 


뭐...."무당들의 굿판도 의학이다".. 라고 주장하신다면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뇌수술도, 심장수술도 아니지요.

 

결론은, 마야인들의 뇌수술, 심장수술은 당사자를 위한것이 아니었다 입니다.

 

 

희생자들의 뇌와 심장을 꺼내서 다른 만민을 축복하려던 마야 무당의 요란한

굿판이었던 것입니다.

 

 

 

 

ps. 뭐....제가 쓰는 게시글은 전부 제 독단이며 아집의 소치입니다.

 

그거 아니다, 이게 정설이다...무식한놈이다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정설은 걍 네이버 지식인에 많이 나옵니다. 전 그냥 미스테리한 문제를

 

제가 생각하는 또다른 가능성의 측면에 무게를 두고 기냥 설을 풀어나갈

 

뿐입니다. 그럼 즐....

배실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