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천사]잘 가~~(글쑤시게 마지막 글입니다...)

v폭력천사v 작성일 07.09.14 20:02:54
댓글 12조회 10,661추천 7

찰카닥 가서 활동하고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찰카닥에서도 저의 닉네임을 보여주고,

 

다시 컴백 하겠습니다...

 

저의 마지막 글입니다..

 

역시 이 이야기도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고 지금은 시집가서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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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제 고등학교 친구놈 이야기를 해드리죠...
(여자 입니다...남녀공학 나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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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고 사회 진출하고 고등학교 모임을 가지면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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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이라서,

논이 있고 과수원 있고 하면,


시내하고 떨어져서 집도 간간히 한채씩 있고 그런 마을입니다..

 

버스도 하루에 4번만 다니고 시내까지 갈려면 거의 1시간 이상을 걸어야 갈 수 있구요..

 

진숙(가명)이네 집은 쓰레트집이라고 하나요..


벽돌로 벽 만들고, 위에 지붕올리는 집...
그 전에 흙집이었는데..바닥하고 지붕만 고치고 흙집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친구가 방에서 잠을 자면 항상 가위에 눌려서 일어 나곤 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무섭고 해서,
살도 빠지고, 애가 병자 처럼 변해 가는 거에요..


뭐 무당집이니 점집이니 다 가고 집에 굿을 해도 꼭 친구놈만 가위에 눌려서
귀신을 본다고 하는데, 귀신의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어느정도 가위에 익숙해지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가위에 눌리니 거의 신경자체가 무뎌진다고 하나,

 

그냥 가위 걸리면 걸리는가부다 하고 잔다고 하네요...

(친구가 이사 가기전 몇달전에 꾼 꿈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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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도 야자를 끝나고 들어오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죠,


 아버지는 딸 밤늦게 걸어오기 무서우니 ---- 이때 여자든 남자든,
 많이들 걸어 다녔죠...

(그래도 나쁜 사람은 업었는데...ㅠㅠㅠ )

 

오토바이로 딸 태워 주고 과수원 지키러 나가시구요..
 
 세수하고 잘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직 잠도 안 잤는데, 천장에 검은 물체가
 보여서 흠칫 놀랐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아무것도 아니고,

 

 그날따라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몰려오는 잠을 온 몸으로 받으 드리고 잠을 잤는데,,,

 

 역시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는데,,,,

 

 어떤 꼬마애가 자기 팔을 잡아 끌고 가듯이 산으로 데리고 가는데.,

 

 막상 가보니 자기집 과수원입니다...어라...,

 

 과수원에 남자 2명이 땅을 파고 있는게 보이고,
 그 옆에 아버지가 쓰러져 있는거에요,...

 

 소리를 지르고 달려 갈려고 하지만, 안되는거...

 

 막 울면서, 경찰서에 전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자기 데리고 온 꼬마애를 찾는데, 꿈이 그렇죠, 당연 없습니다...

 

 

 경찰에 전화 해서 여기 어디어디인데, 자기가 본거 설명하고,
 빨리 오라고,.. 그렇게 신고를 하고,,,

 

어리벙벙 하면서,

 

 친구는 깨어 난거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조금 넘으시간인데,

 

 밖이 시끄럽고, 싸이렌 소리와 경찰차 소리등

 뭔일 있나 해서 밖에 가보니, 구급차 침대에 아빠가 누워 있고,

 

 몇초간 머리를 스치듯 꿈속 생각이 나고....

 

 엄마는 아빠 옆에 있고,

친구는  울면서 구급차가 있는 곳으로 신발도 싣지 않은 발로 뛰어 나가서,
 
 엄마와 같이 구급차를 타고 무슨일이냐고 물어 봤더니,

 

 엄마가

 

"니가 경찰서에 신고 했잖아 "
"엄나 나 자고 있었잖아.."
"경찰이 니 전화 받고 과수원 가서 과수원 도둑들 잡은거야.."
"아버지는 조금 놀라셔서, 병원 가는거구.."
"근데 너 어떻게 알고 신고 했어?"

 

엄마도 내가 가위에 눌리고 꿈을 꾸는걸 알기 때문에..

 

"꿈에서 과수원 보이고 경찰서에 신고 한건데..."


그렇게 병원에서 아버지는 괜찮다고 하루만 입원 하면 될거라고,

 

경찰이 잠깐 조사를 할께 있다고,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뭐 꿈 이야기 해도 믿어 주지도 않고, 그냥 어떻게 신고 했다고 하고,

집에 오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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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한달정도 흘러서 ㅋㅋㅋ

 

친구네 집이 원래 개발 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서,


이사를 가게 되는데,

 

내일 이면 이사를 가니 거의 짐은 마루에 쌓아논 상태이고,

 

자기 방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하게 되었지요,

(이제 이사가면 가위는 안눌리고 귀신들도 안보일거야 ㅎㅎㅎ )

 

꿈속에서, 어떤 가족 같은 사람들이 뒷모습을 보니 항상 내꿈에 나오는
사람들인데, 오늘따라 이상하다는 생각에...

 

10년을 봐 왔으니 뭐 무서울께 없었던 모양입니다...

 

친구가

 

"거기서 뭐해요?"


"우리도 이사 갈려고..."

"우리도 이사 갈려고..."

"우리도 이사 갈려고..."

"우리도 이사 갈려고..."

"우리도 이사 갈려고..."


친구는 닭살이 돋듯이 싸 하면서, 이것들이 이사를 간다면,

우리 식구랑 같이 간다는 말인데, 원수 지간도 아니고,


만약 따라오면 큰일 날것 같다는 생각을 한것이지요,

아무리 악한 귀신이 아니라고 해도, 더이상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깐요...


엄청난 내공으로 엄청난 목소리로...

 

"야 *들아 따라오면 죽는다..."

 

이렇게 말하고,,순간 잠에서 깨어 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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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자기방에서 잘수가 없어서,

좁은 마루에 이불만 덮고 잠을 청합니다..

 

"진숙아 언능 일어나 이사가야지..."

어제 잠을 설쳐서 그런가 늦잠을 자고,

자기 짐을 챙기기 위해 내 방에 들어 가서 난 그만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내 침대 머리 쪽에 벽에....


곰팡이균 같은걸로 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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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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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혔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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