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사진은 공기가 있는 곳의 사진"이라는 주장은 잘못이다.

sinis 작성일 07.09.17 1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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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래 링크의 동영상을 봅시다.

 

(클릭)달탐사 동영상

 

이 동영상은 달에 성조기를 꽂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중 하나입니다.

 

일부 음모론자는 이 영상이나 사진을 근거로

 

"달에는 공기가 있어서 성조기가 펄럭인다"

라고 하거나, 혹은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으로 봐서 이 동영상은 달이 아닌 지구에서 촬영된 것이다"

라고 주장하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둘다 잘못된 주장입니다.

 

널리 알려진 사실대로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은 '특수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특수장치의 정체가 동영상에 나옵니다. 바로 가로대죠.

설사 공기가 있는 곳이라 하더라도, 깃발이 펄럭이기 위해서는 바람이 불어야 하고, 때문에 지구에서도 깃발을 양손으로 펼쳐서 들거나 저런 가로바를 이용, 깃발이 펴진 상태로 보이도록 하는 등 꾀를 많이 부립니다.

하물며 공기가 없는 달에서야 두말할 나위도 없죠.

그래서 깃대에는 가로대를 설치하고 깃발아래에 약간의 주름을 잡아 깃발이 전체적으로 약간 울게 만들어 놓아 펄럭이는 것처럼 보이게 해 '위대한 아메리카'를 전세계에 내보이려 한 것입니다.

 

달 유인탐사 자체가 과학적 목적 이외, 소련보다 앞선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다 등의 대내외적 선전효과 또한 중요한 의미로 작용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원래는 미 대통령 취임식에 맞추어 달에서 취임축전을 읇게 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게 늦어진 이유가 한국의 천재 핵 물리학자가 달 궤도진입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자 거기에 맞는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늦어졌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핵물리학자 이야기는 사실여부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달탐사를 위해 그 엄청난 준비를 하면서 저런 장치를 빼먹어 축 늘어진 깃발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요?

 

 

또하나는 발밑의 흙을 보십시오.

아주 삽으로 퍼던지듯이 가벼운 발걸음에도 흙이 푹푹 날아다닙니다.

이것은 중력이 가볍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일부러 저런 식으로 걸어다니게 훈련을 받았다'는 반론을 누가 제시한다면 거기에도 문제가 남습니다.

바로 먼지의 존재입니다.

누구라도 저정도로 흙을 뿌리며 걷는다면 주변에는 먼지가 부옇게 일어나야 정상입니다.

그럼네도 불구하고 먼지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공기가 없어 먼지들이 바로바로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진공상태에서는 깃털과 쇠구슬도 똑같은 속도로 떨어집니다. 공기중에 떠다녀야 할 먼지들도 마찬가지로 진공중에서는 바로 떨어져 버리죠.)

먼지가 안나게 물을 뿌렸다면 이번에는 흙이 저렇게 흩뿌려지지 않을것입니다.

 

따라서 동영상을 보면 '공기가 없는, 중력이 약한 곳'이라는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PS : 사실 당시 기술로 달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문제뿐만 아니라 기술적 문제가 많아 결국 사고도 났었고, 유인탐사를 중지하게 된 것이죠.

 

PS2: 이 글은 '미국이 정말 달에 갔었나'라는 질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저 한장면을 보고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은 저기 공기가 있다는 증거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한 반론입니다.

 

PS3: 달착륙 조작설에 대한 반론 <- 저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신뢰감이 갑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음모론에 대한 반론을 다룬 책자들도 많이 팔리더군요....저자들로써는 자신의 신념도 지키고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도 문제가 없고, 학계에서 사기꾼 취급안받을 수도 있고....여러모로 유리한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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