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복적이고도 지친 하루는 사라졌다.
자정이 다되어 버린 시간, 버스는 글렀고 오늘은 택시를 잡는다.
택시를 타자마자 스치듯 지나가는 기사 아저씨의 말씀.
"아가씨는 오늘 운이 정말 좋구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얼마나 피곤 했는지 잠시 잠이 들었었다.
"아가씨.? 집에 도착했어요."
잠시 눈만 감았다가 떴을 뿐인데 택시는 집앞에 정차해 있다.
"아가씨는 정말 오늘 운이 좋구려."
지치고 피곤하다. 건성으로 나는 질문을 한다.
"제가 무슨 운이 좋다는 거예요.?"
그러자 이상한 눈빛으로 입을여시는 기사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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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칼을 안가져 왔거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