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 나는 백화점, 빌딩, 사무실의 청소 아르바이트를 2년간 했었다. 청소 장소는
복도와 화장실이었는데, 그 중 여자 화장실 청소는 언제나 힘들었다.
여자는 남자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격렬한 방뇨를 하므로, 좌식 변기의 경우 주 오줌
줄기 이외의 줄기가 옆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고 변기 바닥에 닿은 소변이 튀어 변기 이외의
장소에 묻기도 해서 청소가 곤란한 적이 많았다. 게다가 대부분의 남자는 아마 이 사실을
모르리라 생각하지만, 변비 때문인지 여자의 대변은 냄새도 지독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량의 대변을 보는 경우도 흔한 일. 변기가 큰 똥으로 막히는 경우는 일년 내내 있다고
보아도 될 정도. 터무니없이 큰 똥에 의해 변기가 막히는 것은 여자 화장실 특유의 현상
이다.
게다가 직경 6센치 이상의 딱딱한 여자 대변은 뚫어펑으로는 빠지지도 않는다. 그 경우엔
고무장갑을 끼고 손을 넣어 끄집어 낼 수 밖에 없는데, 정말 당시에는 대단했었다. 설령
끄집어냈더라도 그대로 흘려 보냈다가는 다시 막히므로 그 거대똥을 조각조각 내는 수
밖에 없는데, 어쨌든 냄새도 냄새거니와 상상을 초월하도록 딱딱해서 정말 고생했었다.
예전에 어느 여자 화장실을 청소했을 때는, 5개 변소 중 3개가 똥으로 막힌 적도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정말 사람이 쌌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굵기의, 40센치는 될 정도의
여자 화장실 특유의 초 특대 대변이 마치 박혀있듯이 우뚝 솟아있어서 여자의 큰 똥에 익숙한
나조차도 너무 놀라 기겁한 적이 있었다.
꽤 길게 내 체험담을 썼는데, 여자 화장실과 여자의 배설실태를 대리체험할 기회가 되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여자 화장실 청소는 정말로 힘든 일이야!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