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선생님이 직접 경험 하셨던 얘기를 해주셨었는데
지금은 벌써 오래전에 들은 얘기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때는 엄청 무서웠었는데 ㅋㅋㅋ
선생님이 대학교 다닐때 일이었는데요..
부모님이 성당에 다니시던 선생님은 부모님한테 이끌려서 성당에 같이 다니시게
됬는데, 한 두달정도 열심히 다니다 보니까 성당에 다니던 다른 분들이
레지오??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 미사말고 뭐 별도로 기도 같은거 하는걸
나오라고 권유해서 나가게 되셨다고 합니다..
근데 처음 가는 날인데, 사람들이 맨처음에는 그냥 기도를 하다가
막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하더래요~.
어떤 사람은 막 울면서 기도하고 , 또 어떤사람은 미친사람처럼 박수를 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기도를 하고 그러더랍니다.
선생님은 처음갔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냥 눈치 보면서 기도하고 있는데
어떤한 여자가 막 갑자기 풀떡 주져 앉더니 눈이 뒤집혀서
문희준이 다리피고 콩콩거리는 춤 알져? 그것처럼 콩콩 튀더랍니다.
그래서 선생님 뿐만이 아니고 다른사람들도 뭔가 잘못된 거를 알고,
막 그 여자를 살펴보는데, 갑자기 여자 입고리가 쭉~ 말려 올라가면서 미소를 띄우더니
막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소리를 지르고 하는데,
젊은 여자가 힘이 어찌나 센지 남자 서너명이 달라붙어서 간신히 붙들었는데,
침을 뱉고 상욕을 하면서 저항하다가 갑자기 기절해서 축 늘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다음 성당 사람들하고 같이 그 여자네 집으로 가서 방에 여자를 눕혀놓고,
마당[옛날 시골집에는 다 마당 있는거 아시죠?]에 나와서 여자 부모님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방 방문 잠기는 소리가 나더니 그 여자가 소리를 막 지르면서
방안에서 때려부수고 집어던지고 하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문 열라고 문두드리니깐,
안에서 갑자기 애기 목소리가 나면서 "엄마~ 엄마 거기있어?" 하는 소리가 나고,
또 갑자기 성인 남자 목소리가 막 욕을 하기도 하고 삼십분 정도 그렇게 난리를 치다가
갑자기 조용해져서 문을 따고 들어가니까
여자는 방 가운데 쥐죽은듯이 누워있고, 방은 난장판이 되어있더래요..
근데 선생님은 너무 무서워서 먼져 집으로 돌아왔고,
그 다음부터 성당에 나가시지 않으셨다는데,
선생님 부모님이 말해주시길 그 여자한테 귀신이 씌웠었다고 그러셨다네요..
국사선생님도 거기까지만 들었고, 그 다음에 어떻게 됬는지는 부모님께 물어*도 않았고,
선생님의 부모님께서도 애기해주시지 않더랍니다..
저도 어렸을때 성당에 다녔었는데, 우리 성당도 그런 무서운 기도모임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