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천사]첫사랑 - 2부 -

v폭력천사v 작성일 07.10.15 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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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활동하는 카페에는 6부까지 올렸습니다..

 

다음 3부에서는 3부~6부까지 전부다 올리겠습니다..

 

글이 길어도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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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전 서영이에 대해 안 좋은 꿈을 가끔 꾸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서영이와 점점더 가까워 졌고,
항상 같이 지내는 사이가 되었죠...

 

하지만, 저희 부모님들은 서영이를 아주 싫어 하는것 같습니다..,
서영이 이야기만 하면 화를 내시고, 어디가서 이야기 하지 말아라,,,

맨날 잔소리만 하십니다...

 

이제는 아빠와 엄마에게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괜히 이야기 해봐야 도움도 안되고, 혼나기나 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 안해요...^^

 

 

,,,, 시간이 흐르고 흘러 ,,,,

 

어느덧 서영이와 만난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오늘은 국민학교의 마지막 방학날 입니다...

 

이 방학만 지나면, 

서영이와 저는 중학교에 가게 됩니다...


 

방학식이 끝나고,  서영이와 둘이서 집에 가고 있는데,


서영이가 지름길인 논두렁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거긴 조금 위험해서 누나들이나 형들만 다니거든요...

(논두렁 가까이에 저수지가 있는데, 잘못하면 저수지에 빠지고,
 급경사로 되어 있어서, 어른들도 나오기 힘들어서, 위험한 곳이거든요,)


뭐 서영이가 가자고 하니, 어쩔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서영이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옆집에 살고, 시내  중학교 다니는 누나가,

 

"철민이 집에 가는거야..."
"이길은 위험한데..."
"누나랑 같이 가쟈 위험하니깐"

"어 누나도 이길로 다녀요..저는 엄마가 이길로 다니지 말라고 해서
 안다니다가 오늘 한번 가보는거에요..."

 

서영이를 인사를 시킬려고 하니,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지 저 멀리 떨어져

우리쪽을 흩겨 보거나, 점점더 멀리 떨어져서 걷기 시작합니다..

(서영이가 질투를 느꼈는지, 나와 누나가 이야기 하는걸 무척 싫어 하는 표정이더군요..)

 

서영이는 거의 1년을 살았지만, 나 이외에 다른 친구들과 누나들 및 오빠들하고 친하지 않고
거의 모르는 상태죠, 서울애라서 그런가 봐요..

(뭐 내가 노는건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친하지 않는거죠..)


난 누나와 같이 논두렁 옆에 저수지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뒤에 서영이는 혼자서 힘들게 걸어 오지만,,

같이 가쟈고 해도 말도 하지 않고, 땅만 쳐다 보면서 걷고 있습니다..

 

"서영아 빨리와.."
"치 됬어 너 혼자 가"

"에이 짜증나 ~~~"

서영이는 화가 났는지 혼자말로 중얼 거리기 시작하더니,
얼굴이 너무 무섭게 변해 버리더군요,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나에 대한 질투심이라 생각하고 좋아 했거든요...)


갑자기...

 

서영이가 은지 누나를 저수지쪽으로 확 밀어 버렸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영아 너 미쳤어~~"

"누나 엉 ~~~ 누나...~~"

누나는 수영을 못하는지 계속 가라 앉기 시작하고,,

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영이는 도망가기 시작하고,,

나는 눈물과 코물이 범벅이 되어...

큰소리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지만, 어른들이 왔을땐, 누나는 저수지 빠져 나올 수가 없었고,
그렇게 죽고 말았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받으면서 서영이가 밀어서 빠졌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말하면 안될것 같고 아버지의 눈을 보았는데,
그런말을 하지 말라는 눈빛이었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시내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조사 할동안 전 시내 고모네에서 지내게 되어서 서영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집에 와,,

제일 먼저 서영이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서영이네 집에 갔지만,


서영이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서영이네 집에도 가보고,

산 언덕에도 가 보았지만, 서영이는 없었습니다..

 

 

누나 사건 이후로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고...
누나의 울부짓는 눈빛과 얼굴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악몽에 시달리며, 조금씩 익숙해 지고,

차츰 누나 사건을 잊어 버리고 있을때,

 

이제 다음주면 개학이라,

서영이가 집에 왔을거라는 생각에, 서영이 집에 가봤습니다...

 

저는 서영이네 마당에 서성이고 있다가,
마당에 나온 서영이를 보고,

 

"서영아 "
"서영아 이야기좀 하쟈..."

"왜~ 너 나 싫잖아 왜 왔어...?"
"내가 왜 널 싫어해"
"내일이면 우리 다른곳으로 학교 가기때문에 만나기 힘들어"
"얼굴 보고 갈려고 왔어..."
"철민아 미안해..."
"그리고 나 서울로 다시 이사가...미안해"

 

그렇게 난 서영이와 헤어졌고,

 

정말 힘들것 같았지만,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학교 생활과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

차츰 서영이라는 존재는 아주  먼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는 그렇게 평범하게 지나 가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어느정도 해서, 서울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자취를 하기 시작했죠...

 

이제 다시 혼자가 되었네요,

 

낮선 서울에서 부모님에게 효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할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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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시점이 바뀌는 부분이 어딘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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