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전의 한국의 건국 설화에 대한 말이 나와서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마고 설화는 신라의 박제상이 쓴 부도지에서 언급된 신인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5000쳔년전 전에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인해 세상을 뒤엎는
큰 홍수가 일어났는데
그 홍수에서 살아남은게 마고와 멜키지덱 이라고 합니다..(물론 둘은 만난적은 없습니다)
마고는 발해군도의 모도근도에서 살아남았고 멜키지덱은 유대의 땅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마고와 멜키지덱은 수련과 명상을 통해 오랜 세월을 살았고 후에 새로운 인류와 생물들이
탄생하고 그들이 짐승들에게 고통을 당하자 그들을 이끌게 됩니다..
그리고 마고는 동이의 창세여신으로, 멜키지덱은 유대의 신이자 성경의 창세신으로 신격화 됩니다..
마고는 사람들을 이끌고 파마르 고원에 마고지와 실질,허달이란 마을을 만들고 환경에 따라
마을로 옮겨 다니며 살게 하게 했다고 하는데..
마고가 사는 마고지는 북동쪽으로 천산산맥(히말리야 산맥)을 통해 중국과 인도로 접하고 남서쪽으로는
율라이만 산맥과 이란 고원을 통해 메소포타미아와 연결 되어 졌다고 합니다..
마고는 딸 궁희씨와 소희씨를 낳고 궁희씨는 아들 황궁씨와 청궁씨를,
소희씨는 백소씨와 흑소씨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황궁씨는 마고지의 인구가 너무 많아지자 황궁씨족을 이끌고 북동쪽으로 향하여
양고산(백두산)부근에 안착 했습니다..
그리고 백소씨는 북동쪽의 천산산맥 안쪽으로,
흑소씨는 천산산맥 바깥쪽으로 무리를 이끌고 이동 했습니다..
그로부터 100년후 황궁씨의 자손 환인씨가
천산 산맥 가운데 영현산(지리산)부근으로 영토를 옮기고
그의 자손인 환웅씨가 그 부근의 씨족사회를 배달족으로 융합하여 환국을 세웠다고 합니다..
마고시대는 고대의 모계씨족 시대를 상징 하지만 환웅씨 이후 부터는
부계 씨족 사회를 상징 합니다..
이렇게 후손들이 나라를 세우자 마고는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여
지리산으로 들어가 산신이 되었는데 지금도 지리산 천황봉에는 마고성모를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마고가 지리산의 산신이 된데에는 애뜻한 사연이 있는데
마고는 마고지에서 인간을 보살피다가 반야라는 천신과 사랑을 나누지만
반야는 매정하게 천상으로 올라갑니다..
마고는 오랜 세월 옷을 지으며 반야를 기다렸지만(인류에게 최초로 옷을 입힌게 마고 라는 군요)
반야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반야갸 어디론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 마고는 후손들에게 안녕을 고하고 반야를 쫓아
지리산에 오르지만 반야는 그녀를 외면하며 사라집니다..
그러자 마고는 이때까지 짓던 수천개의 옷을 찢으며 울다가 찢겨진 옷가지들을
나무에 걸고(흔히 성황당 나무에 오색천을 거는데 이게 그 유래 랍니다)
명상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는 지리산의 성모신이 되였다고 합니다..
이 마고 설화는 파미르 고원에서 지리산까지 이동한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상징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마고는 원래 파미르 고원의 부족을 다스리던 무녀였지만 신적 계시를 받아
무리들을 이끌고 지리산으로 올라가 배달족의 터전을 마련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