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귓속말로
"야 일어나.."
"야 일어나봐.."
전 옆집에서 들리는 소리일거라 생각하고,
저희 집이 방음이 잘 안되거든요,
당연히 바로 붙어 있는 집에서 늦게까지 소리가 자주 들리곤 해서
아무 신경 안쓰고 약간 깨는듯 했지만, 귀찮아서 눈도 뜨지 않았습니다..
근데 또 다시
"아 이* 안 일어나네.."
"야 일어 나보라니깐"
"야 일어나"
전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온 몸에 닭살이 돋으면서, 이건 옆집 소리가 아니다.
야 시벨 강도인가 심장이 요동을 칩니다..
어떻게 하지 눈을 떠야 되나 그냥 모른척 계속 자야 되는지
정말 1초가 극한의 공포 였습니다...
저는 살며시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내 앞에 검은색 점퍼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한손에는 칼을 들고 내 침대에 살며시 기대어 웃으면서 절 바라 보더군요.
전 가슴이 쿵 내려 앉으면서, 정말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죽는건가, 정말 무섭다...숨을 쉴수가 없다..
지긋이 눈을 감고 생각 했습니다..
이대로 죽는구나...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 살며시 눈을 떳을때 그 남자가 보이지 않고 제 몸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아 꿈이구나 감사 합니다..."
"정말 꿈이라서 감사합니다..."
난 방문을 확인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웃으면서 잠들수 있었습니다......
"야 이거 어떻게 된거야"
"자다가 당한것 같습니다.."
"근데 얼굴에 미소를 짖고 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