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실에서 냉동인간 해동작업이 한창이다.
유리관 안쪽 원기둥모양의 얼음안에는 태아자세를 취한 한 남자가 꿈쩍도 안하고 있다.
연구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어떤 스위치를 누르자 곧이어 얼음이 급속도로 녹기 시작한다.
녹아내린 액체 질소는 바닥 배수구로 흘러들고 한남자가 바닥에 죽은듣이 움크리고 누워있다.
어떤 여인이 태아처럼 모로 누워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머리와 가슴쪽에 각각 선을 붙인다.
그 여자가 계기판 앞에 있던 남자에게 고개를 끄떡이자 그 남자가 다시한번 어떤 스위치를 누른다.
스위치를 누른지 몇초가 지났을까.. 방금 해동돼어 누워있던 남자는 갑자기 심한 경련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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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머리가 깨질것 같다. 아 가슴이 너무 뜨겁다. 으악!!
이제 정신이 좀 드는것같다. 드디어 깨어난건가. 세월이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2001년도에 정치 국회위원에 역임 했었지만 많은 비자금을 빼돌려 심한 추적을 받았었다.
결국 나는 이 선택을 하고 말았다. 내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추적은 끝날것이다.
내 비밀 계좌의 3조원 가량의 돈은 오랜 세월 동안 이자가 겹쳐 돈은 눈덩이 처럼 불어났을 것이다...
연구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내가 있는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그사람이 내게 말을 걸기전에 내가먼저 말을 했다. "지금은 몇년입니까?"
그가 말했다 "지금은 2291년입니다."
헉 300년정도나 지났단말인가..? 냉동인간 해동연구하는데 300년이나 걸렸다니..
나는 연구원이 건네주는 가운 비슷한 거적데기를 걸치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밖은 놀라웠다. 수많은 빌딩은 꼭대기가 보이지 않았고 그빌딩 사이를 자동차 비슷한게 날아다닌다.
갑자기 300년전에 본 제 5원소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내옆으로 인간형체를 한 기계가 마치 사람처럼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 옷차림이나 생김새는 그렇게 많이 변한것 같지 않다.
그것보다 제일 중요한게 있다! 나는 지나가는 사람 한명을 붙잡고 물었다
"여기 가까운 은행이 어딥니까?" 그사람은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르켰고 나는 그곳에 도착했다.
한눈에 은행이란걸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들어가 내계좌를 확인하니 내 돈은 3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좋았어 이제 미래를 즐기는거야!!" 나는 바로 백만원 가량을 인출해 밖으로 나왔다.
우선 옷을 사는게 급했다. 연구실에서 가운 하나만 걸치고 나왔기 때문이다.
마침 이곳이 시내 번화가 인 것 같다. 가까운 곳에서 옷가게를 발견했다.
나는 예전과 별로 다를게없는 평범한 셔츠 한장을 집어 물어봤다. "저기요 이옷 얼만가요?"
점원으로 보이는 여자가 친절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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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세일 품목이라 5조8000억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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