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4학년때쯤 일인데요 어머니가 아버지 사업이 답답해서 용하다는 할머니 무당을 물어물어 찾아갔었더랍니다.
어머니가 방에 앉자마자 할머니는 딸하나 있는데 자주 아프다고 하지 않냐며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프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아무이상없다그래서 그냥 그러려니한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지금 딸이 상태가 안좋다며 꼭 데려오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다음주 목요일에 날을 잡았더랬죠
사건은 목요일 00:00시 부터 시작됩니다 아침에 일찍가야된다며 빨리 자라고 하는데 전 잡이 안와서 뒤척이고 있는데 누군가 우리집거실을 왔다.. 갔다 하듯이 맨발을 치익-치익-끌며 돌아다니는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엔 가족중 누군가가 돌아다니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몇분있을까 그 소리는 한사람의 소리가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으시겠지만 제 방에서는 구조상 거실과 복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는 거실과 복도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집을 헤매고있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하얀소복을 입은 160키.정도의 왠 처자가 집을 돌아다니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냥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찾는듯했습니다. 집에 방문이 열면서 누군가를 찾고있는듯했습니다. 근데 또다른 발소리의 주인공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제방이 현관문기준으로 제일 먼곳에 있는데 현관문 제일 처음나오는방이 오빠방과 옷방이였어요 그 방문을 열어본후 내 방문쪽으로 시선을 두더라구요.. 그때부터 왠일인지 환영이 보이지 않았어요 바로 그후.. 타타타탁 하면서 내방쪽으로 누군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물론 두사람의 발소리가 섞여서 말이죠
그 여자가 내 방문앞에 서있어요 환영이 아니라 그냥 보입니다 전 눈이 나빠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머리는 어깨정도 내려왔고 고개를 약간 떨궜으며 눈은 저를 빤히 처다보고있었죠..노려본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저도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여자를 빤히 쳐다봤지요 왠지 지면 안된다는 느낌에서요..
그런데 그 여자는 나를 노려만 봤지 절대 방의 문지방을 넘지 않더라구요 눈싸움만 하느라 시간가는줄몰랐는데 어느새 그여자가 사라지고 저도 갑자기 쏟아지는 졸음에 자려고 보니까 벌써 새벽4시에 가까워 졌더라구요 그리고 잤어요
아침에 8시에 엄마와 이모할머니와 무당할머니와 차를 타고가면서 어느 산으로 향했는데 차안에서
할머니가 자기의 꿈이야기를 해주는겁니다
할머니의 꿈이야기
" 학생이 굿을 한다길래 우리 할아버지가 (무당이 모시고있는 신) 학생집에 찾아갔어 할아버지 식탁에 앉아 식탁옆에 있는 사진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아~ 왠 소복입은 처녀가 다용도실 베란다에서 나오는거야.. 그 처녀는 할아버지를 볼수 없어.. 그 처녀 기가 않좋게 느껴져서 할아버지가 계속 그 여자 뒤를 쫒아 다녔어 그러다 갑자기 그여자가 방향을 바꾸더니 저 학생방으로 가려고 하더라구 그래서 할아버지가 뛰어서 그여자보다 저학생 방으로 먼저 들어갔어.. 그리고 저여자가 계속 들어오려고 하니까 할아버지가 방 가운데 서서 **경을 읽어줬어.. 그랬더니 방에는 못들어오구 문앞에서만 저 학생을 계속처다*않겠어 그리고 저 학생도 그 여자를 계속 처다보는데.. 둘이 어찌나 기가 강한지.... 불꽃이 나오더라구 하하하하 **경은 금강경인가..암튼 불교경전에 관련된듯..뭐라고했으니 기억이 안남
여기서 할머니 꿈이야기는 끝납니다 전 간밤에 있었던 얘기는 누구한테도 한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굿을 하면서 알게 됐는데 그 여자에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할머니도 제대로 말해주지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하도 보채니까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전생에 너 때문에 죽은 여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