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마지막..
난 갑자기 펜을 줬던 그 남자가 생각이 났다.. 살인의 의심은 전혀
없었지만 펜을 생각하다 펜을 준 그 남자가 생각이 났고.. 그 남자
의 않좋았던 느낌이 생각이 들었고 왠지 기분이 찜찜해졌다..
그때 또 아까 병원에 있던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여자친구의 죽음을 본 동현이 그사이 병원에 있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그 후 동현이는 전화를 받는다..
-13화-
"여보세요.. 뭐라고?? 알았어 그쪽으로 갈께.."
난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여자친구는 이미 다른 세상으로 갔고..
그 병원에선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었다..
친구들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여자친구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난 친구들의 병원으로 달려갔다..
"어떡하니.. 내 아들 어떡하니.."
내가 병원으로 달려갔을땐 친구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부모님들
은 침대에서 얼굴까지 덥혀있는 친구들을 보며 통곡을 하고 있었다..
난 정신없는 이 상황에 어찌할바를 몰랐다..
"어떻게 된거야.."
"보시다시피 애들 수술이 늦어서 살수 없었나봐 지금 보는 그대로야"
"애들 다??"
"아니야 환재는 중환자실에 있어.. 수술이 그나마 빨라서....근데 환재도 의식은 없어.."
난 믿을수가 없었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길래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이정도의 벌을 받을정도로 잘못을 했는지 난 어쩔수 없이 그냥 서
있는데 저 멀리서 그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검은 야구모자에 블랙계열로 입은 옷스타일 씨익 웃는듯한 입꼬리 모자에
가려져 눈은 보이지 않지만 고개는 이쪽으로 틀어져 있고 이쪽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듯한 모습.. 난 그렇게 돌아서서 가는 그 남자를 따라갔다..
'어디야 .. 어디야..'
난 그 남자가 간쪽을 뛰어다니면서 그 남자를 찾고 있었다..
"저기요 잠시만요.."
나의 말에 그 남자는 뒤도 돌아* 않고 그 자리서 멈췄다.. 난 뒤
에서 말을 할수 밖에 없었다..
"저기요 계속 뵙는거 같은데.. 우연인가요??"
"글쎄요..악연일수도 있겠지요"
"악연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글쎄요..당신은 날 따라와서 지금 계속 마주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마주친다는건 확신으로 말씀하신거죠..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
당신에게 그 질문에 대답은 할수가 없어서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듣고 싶은걸 듣고 생각한걸 믿기때문에 당신은 마주치는 자체는 이미
당신의 생각에서 믿어버렸기에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질 않죠..
악연일지도 모른다는건 우연이냐고 물은 당신의 질문에 대답이였습니다..
한가지의 상황만이 존재하진 않으니까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다는걸 알려드린겁니다"
"그럼 마주친적이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한가지만 말씀을 드리자면 사람의 기억이라는건 믿을만한게
될수 없습니다..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 있었던 기억과
달라지며 그때 많이 느꼈던 감정이나 많이 남아있는 모습들이 더해져..
사실과는 좀 다른 기억을 하게돼죠.. 그 기억을 믿고 상황을 판단하기에
사람은 완벽할수 없는것입니다..
당신의 기억을 나로* 알수 없지만.. 착각일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절뵌적이 없으신가요??"
"제 기억은 당신을 본적이 없습니다.."
"당신의 기억이 잘못됐을수도 있겠군요.."
"예.. 사람의 말을 100% 신뢰하십니까?? 이미 제가 어떤말을 해도..
당신의 뇌는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하실말씀이 없으시면..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본적이 없다는 그 사람의 말과 알수 없는 말을 떠들어대는 가버리는 그 사람을 보며..
난 어쩔수가 없었다..
"실례했습니다.."
"별말씀을요.. 우연은 인연이 될수있기에.. 지금의 우연이.. 당신과
나의 인연을 만들지도 모르겠군요..
".................."
이상한 말을 하는 그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구나 생각을 하며..
난 아무말없이 돌아섰다.. 그 남자 또한 더이상 내게 아무말도 없었
고 뒤를 돌아본채 얘기를 끝마치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난 그냥 미
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며 그냥 말았고 친구들에게 달려가려는데 그 남자는..
내게 한마디를 던졌다..
"저기요.."
"예??"
"진실과 거짓이 무엇이라 생각을 하십니까??"
"예??"
뜬금없는 그 사람의 질문에 난 바보처럼 생각을 했다..
"진실은 진실이고 거짓은 거짓이지..........."
난 조용히 떠들었다.. 내가 이런생각을 하는자체가 웃겼다 지금 내가 뭐하는건지..
내가 미쳤지 생각을 하고 가려는데 그 사람이 내게 말했다 ..
"잘 생각해보십시오.."
뜬금없는 그 사람의 문제.. 잠시동안 난 생각을 했다.. 진실과 거짓..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어이 없는 난 친구들한테 뛰어갔고..
그 사람도 등뒤에서 멀어져갔다.. 어벙벙한 그 사람과의 대화에..
난 잠시 현실을 몰랐고..
친구들에게 다시 온 난 그때서야 다시 현실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쩌다가 .. 어쩌다가.. 나한테 이런일이.."
친구들 앞에서 통곡을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이제 다시 친구들의 모습을 볼수 없다는
현실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이제 다시 볼수 없다.. 휴.............."
난 혼잣말로 얘기를 했다..
너무 꿈같은 현실에 이 현실을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이제 돌아가고 내일 다시 오자.."
"그래 그러는게 좋겠다.."
친구들의 마지막에 친구들의 가족들은 정신이 없었고..
병원에서 기다리던 그 친구와 난 집을 가기 위해 병원을 나왔다..
"잘가.. 낼보자.."
"응.. 너도 잘 들어가.."
그 친구와 인사를 마치고 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앞에 도착했을때 병원에서 본 그 남자의 모습이 다시 보였다..
그 남자는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나에게 인사를 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또한 그 남자에게 고개 인사를 했다..
"근처사시나봐요.. 인연인가 보네요.."
그 사람은 나에게 말을 건냈고 난 기분도 그렇고 일이 너무 많이 터지고..
기분나쁜 느낌이 않좋은 그 남자에게 쌀쌀맞게 말을 툭 던졌다..
"인연은 아닌거 같은데 자주 마주치긴 하네요.."
그 말을 들은 그 남자는 씨익 웃으면서 다시 고개로 인사를 하며 유유히
길을 걸어갔고.. 난 집으로 들어갔다..
"누구세요??"
"엄마 저에요.."
문을 열어주시면서 어머니께서 물으셨다..
"왠일로 이렇게 늦게 들어왔니..무슨일 있니?? 얼굴이 않좋구나.."
"일이 좀 있어서요 죄송해요.."
"어여 들어오거라.."
문을 닫고 들어가려는데 난 나도 모르게 뒤를 보며 밖을 살폈고..
그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또 예민해서 그런가..'
신경을 쓰지 않고 난 문을 닫았다..
갑자기 그 남자와 마주치는 횟수가 늘어났고..
난 너무 갑작스러운 일과 너무 힘든일이..
겹치는 틈에 횟수가 늘어나는지
조차 몰랐었다..
-------------------------------------------------------------------------
하루에 한편씩은 올릴라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__)
요새 글을 쓸때 좀더 재미있게 써야 하는데..
재미있게 잘 못써서 걱정이에요..
압박에 한편한편 글이 좀 늦게 나오네요..
연재가 좀 늦어도 이해해주세요..
다음화에 뵙겠습니다(__)
제글을 항상 봐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__)
발아콩두유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