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나오는 악마는 크게 과거에 신이 였던 원주형 악마인 마신들과 신에게 반항하다 벌을 받은 타락천사들,
그리고 고대 종교의 정령들이 변한 외주형 악마로 나뉩니다..
이중 타락천사들은 형벌천사와 추락천사로 나뉘는데,
추락천사는 사탄 휘하로 옮긴 루시퍼를 수장으로 하는 천사들을 가리키고
형벌천사들은 마신 베리엘에게 속아서 인간 여성들과 사고처서 거인족 네팔림을 낳게한 죄를 지은
천사들 입니다..
이 형벌천사들의 수장은 마스테마로 지옥 게헤나(Gehenna)-원래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남서쪽에 있는 계곡을
가리키는 말로 명칭은 힌놈의 아들의 계곡(Gué ben Hinnom)’에서 유래합니다.
가나안인과 예루살렘인이 숭배한 몰로크(Moloch) 신(나중엔 사탄 휘하의 마신이 됨)에게 바치기 위하여
여기에서 아이들을 불태워 죽였기 때문에
이 명칭은 지옥을 뜻하는 말이됬죠- 를 만든 악마 입니다..
마스테마의 직위는 악과 부정과 비난의 귀공자이며 구약성서 위전 「요벨서」에 따르면 노아의 후손들에게
지식을 전해주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의 우두머리 중 하나입니다(또 한명은 베리알 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베리알의 감언 이설에 인간 여자들에게 미혹되 관계를 맺고 거인족인
네팔림(Nephilim-천사와 인간의 혼혈족으로
구약성서 위전 에녹서에서는 무려 3천 큐핏(약 1.5km)의 거대한 거인으로
등장합니다.이들은 세상을 혼란하게 했으므로 신의 명을 받은 권천사들이
이들을 전멸 시켰으나 이들의 피는 인간계에 전해져 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을 낳게 했고,
그 죄로 인해 천계의 5층에 있는 감옥 [마테이]에 봉인됬습니다..
신이 모든 형벌천사들을 묶어서 마테이에 봉인 하려고 할때..
마스테마는 "인간들 중에도 죄인이 많습니다. 그런 자들까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 유혹해서 타락시킬 권리를 주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저의 손과 발이 되어 일할 자들을 남겨주십시오"라고 애원했습니다.
야훼는 마스테마의 의견을 받아들여 악령과 형벌천사의 10분의 9는 묶어서 마테이에 가뒀지만
나머지 10분의 1과 마스테마에겐 천계의 3층 [셰하킴]의 한부분에 게헤나를 만들고 그곳을 다스리게 하여
인간들을 벌할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그 이래로 죄인들을 유혹해서 타락시키는 것을 주된 일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마스테마로는 억울할수 밖에 없는게 '필로의 구약이야기'라는 히브리 신화서에 의하면,
노아가 살아있을 때 노아의 자손이 91만 4100명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노아는 950세 까지 살았고 그 아들과 손자 세대들도 6백 내지 4백세를 살았다고 하니).
그런데 이 자손들이 온갖 죄악에 물든 것은 타락한 천사들의 그릇된 가르침 때문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타락한 천사들의 우두머리는 '마스테마' 였으나 이들을 타락으로 이끈건 베리알 이라고 나옵니다..
베리알은 천사 였지만 모든 존제를 타락하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스스로 마신이 되기 위해
동료 천사들을 이용해서 인간들을 타락하게 했다는 겁니다..
결국 베리알의 희생량이 된 셈이니 마스테마로서는 인간들에게라도 그 분풀이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스테마는 일설엔 조르아스터교의 주신 아후라 마즈다가 변해서 생긴 거란 말도 있는데
이때문인지 자존심도 무척 쎕니다..
성서를 보면 야훼에게 복종하면서도 늘 인간들을 타락 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있고 야훼가 하는 일을
몰래 방해 하려고 합니다..
신의 뜻으로 이집트인들을 데려가려는 모세에게 대항하는 힘을 이집트 신관들에게 준것도 마스테마 였죠..
하지만 능력이 안되서 늘 실패만 하는 어찌보면 참 불쌍한 악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