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 반마의 마왕 아스모데우스(Asmodeus)

비애리 작성일 07.12.30 1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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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모데우스는 조로아스터교의 악신 아리만(ahriman:기원전부터 이란에서 활약한 조로아스터교의 교의에 기록된
악마의 우두머리 아흐리만 혹은 앙그라마이뉴라고 불립니다)의
여섯 수하중 하나인 아에시마 데바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스모데우스란 이름엔 광포와 사악하고 의롭지 못한 자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의 전승에서는 '악령의 우두머리',마신의 왕,'검의 왕 아스모다이'라 불리며
휘하에 수백개의 악마 군단을 이끌고 있으며
부정과 범죄의 악행의 혹은 지옥의 위대한 강력한 왕이라고도 불를정도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스모데우스의 모습은 인간의 몸과 얼굴에 양쪽 어깨에 숫소와 양의 얼굴이 각각 하나씩 달려있으며
발은 거위같고 꼬리는 뱀의 형상이며 지옥의 용에 올라타고 다닌 다고 합니다..

모든 인간의 운명과 땅 속에 묻혀있는 보석과 귀금속의 소재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고 있으며
사람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만들 수도 있고 어떤한 곳으로도 보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습으로도 변할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죠..

또 수학과 천문학에 능통하고 술과 도박,무용들을 좋아하며 인간을 사치로 이끌어
타락하게 하는걸 좋아합니다..

사실 이 아스모데우스는 성질이 복잡한 마신으로 천계와 지옥을 자유로이 왔다 갈수 있었습니다..
유대의 신화에서는 원래는 치천사 케루빔이라는 고위천사의 리더였는데 죄를 짓고
타락천사가 되었습니다..

 

아스모데우스가 타락한건 성적 욕망이 엄청 강해서 입니다..
{토비트 서}을 보면 마음에 든 여자는 어떻게든 유혹하고 그녀의 연인을 죽이는
잔인하면서도 순애보적인 모습으로 그려 집니다..


그런데 아스모데우스는 죄를 짓긴 했지만 원래의 치천사의 역할을 버린것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아스모데우스는 천계와 아바돈을 번갈아 드나 들었으며
여호와의 허락하에 의해 이집트와 로마에 끔찍한 재앙을 내린 적도 있습니다..
즉 천사와 악마에 둘다 속하는 존재 이지요..


또 아스모데우스는 솔로몬 왕의 천적이자 예루살렘에 재앙을 내린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로몬은 라지엘의 서를 바탕으로 질서와 혼돈의 사이에서 나온 강력한 아티펙트인 솔로몬의 반지를
만들어 72악마를 불러서 국가를 번영 하는데 그 힘을 썻습니다..

 

 

이중 솔로몬이 세웠다는 장엄한 성전이나 궁전은 아스모데우스의 힘을 빌려서
건립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b,c 10세기)에는 돌을 자르는 특별한 방법이 고안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세상의 어떤 돌을 쪼갤수 있는 금속인 샤미르(shamir)가 이세상에
존재한다는걸 알았고 다른 마신들에게 샤미르가 어디있는지 물었습니다..

마신중 하나가 아스모데우스만이 그 금속을 사용할수 있다고 했고
솔로몬은 반지의 힘으로 아스모데우스를 소환 했으나 완전 마신이 아닌
아스모데우스는 소환을 거부 합니다..

결국 솔로몬은 아스모데우스를 붙잡기로 하고 계획을 꾸밉니다..
아스모데우스는 몇주간은 천계에서 율법 공부를 하다가 지하로 내려 옵니다..
그런데 천계를 통과할때 몸에 엄청난 열이 생기기 때문에 아스모데우스는
지옥의 입구에 몸을 식힐 전용 샘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솔로몬은 휘하의 마도사들과 마신의 힘으로 그곳에 아스모데우스를 잡을수 있는
마법진을 형성했고 아스모데우스는 결국 잡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아스모데우스는 솔로몬에게 샤미르를 뺏기고 궁전의 지하에 봉인 됬습니다..

그후 성전을 다 건설한후 솔로몬은 봉인된 아스모데우스를 깨워서 마신이
인간보다 뛰어난게 뭔지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아스모데우스는 봉인을 풀면 대답해 주겠다고 했고 방심한 솔로몬은 봉인을 풀어주웠습니다..
그러자 그순간 아스모데우스는 마력으로 솔로몬의 반지를 빼앗고 머나먼 곳으로 솔로몬을
날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솔로몬으로 변하여 왕궁을 지배 했습니다..
아스모데우스는 제법 나라를 잘 다스렸지만 사치를 일삼고 색욕을 발산 했습니다..
심지어는 솔로몬의 딸까지 자신의 첩으로 만들었죠..

한편 솔로몬은 에디오피아의 시조인 시바 여왕의 도움으로 또다른 아티펙트인 시바의 눈을 가지고
근 5년만에 왕궁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예루살렘은 신의 국가가 아닌 우상숭배가 판치고 타락한 나라가 되어있었습니다..
솔로몬이 겨우 재상들과 신하들을 설득해 왕위를 찾으러 왔을땐 아스모데우스는
솔로몬을 비웃으며 사라진 뒤였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분노로 인해 점차 신앙을 잃어갔고 예루살렘은 멸망의 길로
들어 섭니다,,
예루살렘은 창조신에 의한 신앙을 바탕으로 한 솔로몬의 마력으로
번성할수 있었지만 솔로몬이 그 신앙을 잃어가자 허무할정도로 쉽게 무너지고
나라는 분열 됬다고 합니다..

이 일로 아스모데우스는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이집트 마을 외곽의 동굴에 봉인 당합니다..

이후로도 아스모데우스에 대한 공포적인 면모가 전해졌는데
1629년 프랑스 루단이라는 시골마을에 아스모데우스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사건은 이 마을에 한 신임주교(bishop:교회 직급중하나 로마카톨릭교회에서 쓰이는 말로 사제단의 중심인물
혹은 리더로서 지방 교회의 통치자)가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랑데라고 불리는 이 주교는 미남인데다가 머리가 좋아서 순식간에 마을 부인들의 주목을 받았죠.
이러다 보니 당연히 주교와 여성들의 추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을 들은 마을 수도의 수녀 몇 명이 악령에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중에는 남작의 딸인 잔느라는 아가씨도 있었는데 그녀는 재력으로 여자수도원장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랑데에게 연정을 품은 나머지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되었던 것이죠.

사건이 커지자 수도원에서는 엑소시스트를 불러왔습니다.


엑소시스트는 대화 끝에 그녀에게 씌인 악마가 아스모데우스 라는건 것을 밝혔고
잔느의 마음에 붙어있는 악마 아스모데우스와 격렬한 싸움을 벌이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몰러날 것을 설득했습니다.


이 엑소시스트는 근 3개월간 지속 됬으며 수십의 엑소시스트가 동원되
겨우 아스모데우스를 보낼수 있었는데..
아스모데우스는 여성들을 농락한 부정한 신부에게 벌을 줄것을 조건으로
자신이 물러나는 것을 성명문을 통해 표명했습니다.

{나는 이 수녀에게서 떠나면서 심장밑에 바늘에 찔린 만큼의 작은 상처를 만들 것이며
그 상처는 그녀의 속옷과 겉옷을 피로물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5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를 기해 악마 그레질과 아만도 마찬가지로
아주 작은 상처를 만들어놓을 것을 약속합니다.
나는 다른 동료들이 한 약속 즉 나갈 때는 성 십자가 교회의 등록부에 서명한다는 약속을 인정합니다.

1629년 5월19일 아스모데우스]


이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악마들은 자신들이 교회에도 출몰하고 있다는 증거로서 교회 등록부에
이름을 서명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스모데우스가 잔느의 몸을 빌려 작성 했다는 이 성명문은
현재에도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있으며
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미남주교 그랑데는 그후 마녀로 여겨져 화형에 처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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