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나의 이야기 보따리...2편 [아무도없는 학교1]

미료짱 작성일 08.03.28 0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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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뵨태뽀르뇽입니다.(제 원래아이디)<--이용정지


 

요즘들어 왜이렇게 불안한걸까요...
역시나 이동내로 이사오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요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아니 이사온날 부터 지금까지 푹자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러다 수면부족으로 쓰러질지도...

각설하고 이번엔 작년에 제가 서울에서 고향으로 잠시 내려가 있었을 때 이야기를 하나하겠습니다.

 

주) 제 글을 최근부터 과거로 가면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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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이였습니다. 당시 집안일로 고향에서 지내야 했지만 노는것도 뭣하고해서 지인의 소개로

 

컴퓨터가게에 잠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컴퓨터판매 매장이아니라 대학교에 납품하고 유지보수도 하며 기타 관공서 같은곳에 서비스를

 

하는 곳 이였습니다.

 

어느날 바닷가 외진곳에 있는 중학교(정확히는 중학교+고등학교)에 PC를 40대를 납품해야하니

 

설치를 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당시 일이 많이 밀린상태라 직원이 많이는 못가고 3명만 추려서 몇 일 동안 출퇴근하며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선발된 요원은 사무실 젤 고참 꼰대형님(비쩍말라서 꼰대라 부름) 그리고 막내 떡대동생(조폭스타일)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 가기로 했습니다...(이 세명은 술맴버이기도 하구요)

 

 

 

한 시간을 전속력으로 달려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촌동내라 그런지 조금 허술하더군요...

 

컴퓨터실은 2층 건물의 2층 오른쪽 맨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컴퓨터실이라고 보여주는데 상태가 완전히 말이 아니였습니다. 우리는 간단하게 설치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이거는 청소부터 다시 해야할 상황이였습니다.

 

거기다 담당선생님은 여자분이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생초짜 분이였습니다.

 

학생들을불러다 같이좀 치우자고 부탁드렸더니 매몰차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조금 짜증나는 말투로 작업하러 온 사람들이 다 하는게 아닌가요? 라는 말을 하더군요...

 

물론 설치하고 정리하는 것은 우리 일이지만 이거는 상태가 견적이 안나오는 상황이였습니다.

 

 

 

어찌어찌하여 그냥 우리가 다 치우기로 하였지요...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우리들은 야간까지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한 곳에 몰아서 설치하면 모를까 교실마다 한 대 또 어디에 한 대 씩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밤 9시가 넘었을 무렵이였습니다.

 

학교 수위아저씨께서 자기는 다른곳에 볼일이 있어 가야하니 문을 잠궈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다음날에 있는 수업에 지장안가도록 하려면 11시 까지는 더 해야한다고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하시며 열쇠꾸러미를 우리에게 넘겨 주시더군요...

 

그리고 가시면서 왠만하면 늦어도 11시는 넘기지 말고 꼭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절대 11시 아니 빨리 갈 수 있으면 꼭 빨리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불안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겁니다.

 

우리야 수위아저씨가 우릴못믿어서 저러시나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구요...

 

 

 

대충 세팅이 끝나고 고스트떠놓은 하드들을 장착하는 일만 남았을 때 였습니다.

 

시계를 보니 11시 10분정도 된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맨날 바쁘다보니 12시 넘어서 일하는것도 다반사였고 그럴때는 맨날 모여서 술을 즐기고

 

다음날 곤드레만드레 해서 일을 하고 하곤 했었지요...

 

그 때도 일 끝나고 야간 횟집에가서 소주나 먹자는둥 여자를 부르자는둥 그런예기로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건너편 복도에서 창문에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우리는 깜짝놀라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있었지요.

 

저는 막내보고 막내야 가서 뭔지 보고와라 하고 고개를 휙돌려서 방향을 가리켰지요...

 

막내는 막내 나름대로 무서웠던지 머뭇머뭇 거리는게 아닙니까...(덩치는 산만한게...-_-;)

 

옆에 형님도 있고 해서 저는 동생이랑 같이 나가기로 했죠.

 

 

 

조심스래 손전등을 들고 복도를 비추니 중간즘에 창문에 하나가 박살이 나있는 겁니다.

 

순간 드는생각이 "아...저거 우리보고 물어내라고 하면 어떻하지..?" 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상황파악은 해야했기에 그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둘은 서로를 꼬옥 끌어않고...(분위기가...-_-;)

 

조심스레 창문이 깨진곳으로 가 보았지요...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분명히 복도 바닦에 창문하나가 완전하게 박살이 나있는데 옆을보니

 

깨진 창문이라던가 아니면 창문이 없는 부분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것 이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한점없더군요... 그럼 아까 그 돌풍은 뭐지?

 

저와 떡대 동생놈은 어휴 별일이내 하고는 둘다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컴퓨터실로 냅다 뛰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실에 남아있어야할 꼰대형님이 보이지 않는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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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아악~~ 도저히 더는 못 쓰겠습니다...

 

잠이오는군요... 이 때라도 자둬야지... 또 언재 잠이 깰지 모르니까요...

 

어찌하다보니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아래에 이어 또 글을 쓰고 말았내요. 이 불면증 언제쯤 없어질까요...

아무래도 집을 옮겨야 하나요?

 

이 집도 뭔가 이상합니다. 신축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찝찝한 이기분... 꼭 제 방 어딘가에서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계속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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