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따리...8편(마지막 이야기...)

미료짱 작성일 08.04.04 19: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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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저도 떠나야 할 때 가 온 것 같습니다.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지만 잘 읽어주시고 격려의 쪽지까지 보내주신 분들 잊지않고 기억 하겠습니다.

 

제가 떠나는 것 은 요즘 많이 바빠지고 주변에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을 차단 하고자 부득이하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귀신이란 존재는 보일 수 도 있고 안 보일 수 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저에게는 어떤 계기로 인하여 좀더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었습니다. 한번은 이야기 했었고 다른 한 번은

 

그 보다 더 어릴적 이라서 저도 자세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후로 저도 모르게 그런 존재들이 가끔씩 보였던거구요...

 

뭐 아직까진 그다지 큰 피해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가 않더군요...

 

이야기를 쓰면서 계속 느낌이 이상하다 어쩌다 하면서 막 써 놓았을 껍니다.

 

그 원인을 이제는 좀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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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그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 전이였습니다.... 1년전 조금놀던 내친구들이 데리고온 여자들...

 

그 여자...그여자와의 사건이 있은후였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쓴글 2편에 보시면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회사에 있을 때였습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새건물이였죠...

 

거기서 일을 하다 자동차 겸용 화물 엘리베이터에서 그것을 보았습니다....(작년에 쓴이야기 아이디 검색하면 나옴)

 

아마 그것이 처음이였을 껍니다....

 

그것을 본 날 집에오니 나의 고양이의 상태가 이상했죠

 

평소에 잘뒤어놀고 장난도 많이 치던녀석이 날 보더니 쌰~ 쌰~ 하고 이빨을 들어내고는 경계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나는 녀석이 어디 아픈가 하고 가까이 다가가니 고양이가 기겁을 하면서 야~~오~~옹!!! 하면서

 

옆방으로 도망을 가는 것이였습니다.

 

별로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하고는 별 신경쓰지않고 평소대로 샤워를하고 오락을 하다가 잠이들었죠...

 

그 때는 나와 옹박 둘만 살고 있었는데... 물론 집은 그대로고 혁재녀석은 일산으로 이사를 간 상태였고

 

그런대 옹박녀석이 왜이렇게 춥냐며 문을 다 닫는것이였습니다.

 

한 여름 그것도 7월중순이 다되어 가는데 춥다니...

 

저도 약간의 한기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상했지요 책상위의 전자 온도계는 분명 31도였거든요

 

이상하다 하면서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옆에 내팽겨두었던 이불을 덮고는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거의 일주일간 알수없는 악몽을 꾸는것 이였습니다.

 

그나마 제가 기르던 고양이는 그러는사이 인천에 사는 이쁜아가씨에게 분양을 해 버렸군요... 아쉬웠습니다.

 

그 이후론 몸이 더욱더 않좋아 지는것이였습니다... 정말 사람이 시름시름앓는다는 말이 딱 어울렸었거든요

 

그렇게 저는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는 고향으로 돌아가 올 2월까지 지냈습니다.

 

 

그리고 2008년 3월초...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작년까지 살던 곳에서 하천을 사이에두고 정확하게 반대되는 지점으로 이사를

 

오개되었습니다.

 

처음엔 우연이라 생각했지요... 별일도 다있내 하고 그렇게 지나쳤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처음 이사를 왔을때는 이사를 도와준 친구도 있고 여자친구도 있고 술먹고 이리저리 불려다니느라

 

몰랐는데 어느날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된 날입니다.

 

자꾸만 뒤에서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선지 저의 시선이 닿는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저를 뚫어저라

 

져다보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것이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러니 신경이 쓰이더군요

 

덕분에 잠도 잘 못이루고...

 

그렇게 이틀정도지나 집들이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여친... 그렇게 놀다가 여친이 잠시 밖에 나갔는데 찾으러 갔다가 못봐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자세한 예기는 역시 1편 그녀의 머리위 를 보시면...)

 

그렇게 사건(?)해결을 하고 시간이 좀지나 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오는 길이였습니다.

 

밤 11시정도.. 아직 11시가 되지않은 시간이였지요..

 

역에서 집까지 오는길이 한정되어 있어서 거의 그 방향을 지나게 되어있습니다. 지름길이지요...

 

마침 여친이 쓰러졌던 그 장소를 지나는데 누군가가 대화를 하고 있는것 이였습니다.

 

첨엔 두사람이 밀회를 속삭이나 했지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사람하나가 혼잦말을 하고있는겁니다.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말로요...(혹시 빵상 아줌마?)

 

누군가 하고 자세히 보았더니 이사왔을 때 부터 보았던 미.췬 아줌마 였습니다.

 

이사 왔을 때 부터 한 서너번 지나치며 보았었지요.. 혼자 미.쳐가지고 혼잣말을 하는것을 자주 보아왔기 때문에요

 

그렇게 별 웃긴사람 다있네 하고는 그냥 지나칠려고 했지요...

 

그렇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면 다시 그쪽을 보았지요... 그랬더니 여친이 쓰러졌을때 보았던 그 형상이 그 아줌마

 

앞에 서 있었고 거기를 향해 미.췬 아줌마는 혼잦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는 전 숨도 멈추고는 바로 집으로 바람처럼 뛰어왔지요...

 

그리고 그 뒤로도 저는 잠을 계속 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즈음 저는 짱공유에 글을 쓰기 시작 했었지요...

 

잠도안오고 복잡한 생각만 자꾸나고 그러다 에에 이럴바에 내 이야기나 써보자 하고는

 

제 경험담을 하나하나 적었었지요...

 

그리고 마침 친구의 그녀 이야기를 적을 때 였습니다.

 

그 날은 완전히 미.칠것 같았습니다. 한 두 명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제 뒤통수를 째려보는듯한...

 

그런 느낌속에서 애써 글을 써나갔었지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이유도 없이 여친과 헤어져 버렸죠...

 

그러다 3월 마지막날이 되었죠...

 

헤어진 여친생각도 나고 힘들고... 그래서 여친과 저 둘 다 알 알고있던 형과 같이 술을 마셨었죠...

 

그다지 많이 마시진 않았습니다.

 

집에와서 라면을 끓여먹고는 둘다 잠이들었죠...

 

그러다 잠추워서 잠이 깬 저는 보일러를 올리려고 일어났다가 제방 창문에서 알수없는 형체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놀라서 불을 켜니 그 형체는 없어지구요.. 다음날 형에게 이야기하니 핀잔만듣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나오는 순간 다시 창문에서 그 형체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낮인데도 나오더군요... 나중에 안 거지만 밤에나온것은 모르겠는데 낮에 나온 그것은 그 미.췬 아줌마 였습니다.

 

환장을 하겠더군요...

 

그렇게 저는 이번주 화요일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할머니께서 잘 안다던 그 무당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구요...

 

별다른거 없습니다. 전 무당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극한 상황에 빠지게 되면 풀이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그 날 바로 그 무당집으고 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다음날 오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시 찾아갔습니다.

 

전 무당이 아줌마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아주 젊은 아가씨(아가씨라하기앤 조금 삭았고 아줌마라하기엔 좀 젊음)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무당이 저를 보더니 대뜸 "쯧쯧쯧... 걸려도 저런게 걸렸노..."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짖더군요...

 

뭐 그런거에 물러설 제가 아니였지요...

 

저는 대뜸 "아니 예기도 듣지않고 사람보자마자 기분나쁘게 뭐하는 짖이냐"고 했죠...

 

그러니 무당은 저에게 호통을 치더군요...

 

그리고 반말로 "너 산사람이 아닌사람에게 뭔가 받은게 있지?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대뜸 그런게 어딧냐고 그랬죠... 그러면서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내... 미영(가명)이가 죽은다음... 저에게 왔던 아무것도 없던 메시지.....

 

전 설마 하며 그이야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무당이 하는말이 그 귀신에 처음에는 착해서 조용히 지내다

 

그냥 눈에 보이는 정도였고 별 해코지는 안하는 정도였는데 제가 이사가면서 어찌되었는지 떨어지게 되었더랍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가 그 동내로 다시 돌아오자 다시 붙어버렸답니다.

 

그것도 예전같지않고 좀 사악해저서 말이죠...

 

(나중에 안건데 이사갈 때 도와주러온 친구녀석이 엄청 기가 쎄다고 해야하나요 얼굴이나 덩치보면 절로 움츠러드는

 생긴게 나한상 또는 관우상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아마 그녀석이 있어서 떨어지지 않았나 유추해 봅니다. 같이 고향으로

 갔었 거든요... 아마 그 때문에 그 귀신이 화가 났었나 보구나 하고 지금 생각해 봅니다.)

 

그 말을 듣고는 참 어이가 없더군요... 이게 무슨 판타지이야기도 아니고... 귀신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냐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무당이 그러길 지금도 내 옆에 붙어 있다고 했습니다.

 

순간 오싹 하더군요.. 계속 오한이들고 덜덜 떨리고 그랬었거둔요.. 원래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데 그러고보니

 

몸에 땀도 잘 나지 않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처리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요...

 

그러더니 굿판을 준비하더군요...

 

저는 영문도 모르고 그자리에서 굿을 하였습니다.

 

미리준비해 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할머니의 부탁이 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무당이 굿을 하는모습을 보는데 순간 저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일어나보니 무당집 손님방이더군요...

 

왜 쓰러졌는지 물어보니 그냥 아무것도 묻지말고 알려고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게 저는 무당이 주는 부적을 하나 받고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서울로 다시 왔습니다.

 

오면서 무당이 한 말을 되새겨 보았죠... 절대 15일이 지나기 전에는 그 부적을 몸에서 때지 말라고요...

 

심지어는 씻을때도요...

 

뭐... 무당은 그다지 안 믿어도 지키라고 하면 절대 적으로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

 

그렇게 서울로 올라와 집에도착하자 마자 샤워를하고 부적은 수건에 꼭꼭싸서는 샤워기 바로 위에 놓았죠..

 

책을 읽고 있는 순간이였습니다.

 

창문에서 누가 얼쩡거리더군요... 처음엔 도둑인줄 알고 조용하게 다가가서 야!! 하고는 창문을 확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창문밖에서 전에 보았던 그 미.췬 아줌마가 저르 처다보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눈빛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는 놀라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여서 바로 뛰어나가 아줌마 뭐냐고 소리를 질렀죠...

 

돌아보는 아줌마의 눈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직도 생각납니다.

 

긜고는 중얼중얼 뭐라뭐라 하다군요.. 물론 그 말은 잘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저기있을꺼.... 저.기.있..을껑..야.. 라는 말만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바로 방으로 돌아와서 문들 다 닫고는 물을 다 켜고 TV도 켜고

 

별 짖을 다 했었지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저게 붙었던 그 귀신... 거의 1년동안 절 괴롭힌 그것은 아마도 제작년에 죽은 그 아이 같습니다.

 

 

 

그렇게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 부적이 효과가 있는지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잠도 그나마 잘 자고 이상한 시선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심리학적으로 본다면 그 부적으로 인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아서 그렇게 되었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았던... 그리고 겪었던 일들은 무엇으로 설명을 할 수 가 있을까요...

 

 

제 직업은 사설펀드매니저이면서 프리랜서로 영상편집 및 MAYA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신이나 귀신... 무당... 뭐 이런것들... 직업과 사람에 상관없이 우연한 계기로 인하여

 

정말 우연하게 그 사람에게 보여지고 그사람을 통해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제가 보았던 것들을 강하게 부정하고는 했었는데 그냥 있는그대로 보고 그냥 있는그대로

 

살아 가야겠습니다. 보이는건 보이는거구...살아가는데 지장만 없다면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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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믿으시든 안 믿으시든 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 워낙 특이한 경험들이라 이렇게 글을 써 보는 것 입니다....

 

예전에 겪었던 많은 일들이 있지만 당분간은 글 쓰는것을 중단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물론 저도 지금보다 더 생활과 마음이 안정된다면 다시 경험담을 써 나갈수 있을 껍니다.

 

그 때 가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성원해주고 격려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내겠습니다.

 

부족하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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