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할 이야기는 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예전 친구녀석에게 들은 이야기이고요.
그럼 시작합니다.ㅋ
친구녀석에게는 정말 절친한 지기지우가 한명있습니다. 그 친구를 A라고 칭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8살때 꿈을 꿨는데 그 꿈이 하도 생생해서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8살때 어느날 낮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A는 어떤 외딴 길을 홀로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허리께나 오는 낮고 붉은 벽돌담만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벽돌담을 따라 A는 달리고 있었습니다.
달리는데 뒤에서 약간의 인기척이 들려서 돌아보니 왠 할머니가 뒤에서 뭐라뭐라고 말을 하고 있었댑니다.
정확하게 들리지는 않는데 뭔가를 물어보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A도 같이 소리쳤지요.
"뭐라구요?"
그러면서도 A는 꿈에서 계속 앞을 향해 달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할머니가 계속 무언가를 물어보는것 같았고 얼핏 듣기로는 무슨 숫자를 물어보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는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계속 앞을 달리고 있었지요.
그래서 친구는 나중에 좀 귀찮아져서 그냥
"14요"
라고 말을 하고 잠을 깼다고 합니다.
잠을 깼는데 그 어린마음에도 별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A가 14살때 어머니께서 병으로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그 A는 그런 사실로 말미암아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꿈의 그 할머니는 저승사자나 그쯤 되었겠지요.
꿈에서나 현실에서나 생각없이 대답하면 안되나 봅니다.
끝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