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공개한 사이트는 피라미드캠닷컴. 이 사이트는 이집트의 관광지 기자에 있는 siag 피라미드 호텔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된 이미지를 30초마다 ‘ 생방송’하고 있는데, 눈을 의심케 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고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2006년 12월 중순 촬영된 것이지만, 태양이 파랗게 빛났던 사실을 최근에야 발견하고는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하였다. 이런 현상이 극히 드물지만 가능하다는 주장을 제기되고 있는데, 그 증거는 2001년 출간된 대기물리학 책 “맥주잔 속의 구름(clouds in a glass of beer: simple experiments in atmospheric physics)” (크레이그 보런 著).
책에 따르면 블루 선 현상은 1950년 9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측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영국의 천문학자 로버트 윌슨은 블루 선(그리고 블루 문) 현상의 원인에 대한 가설을 내놓은 바 있다. 산불로 발생한 작은 기름방울 입자가 태양을 파랗게 보이도록 한다는 것. 당시 미국 앨버타 지역에서 일어났던 화재가 만들어난 작은 기름방울들이 대륙을 넘어와 놀라운 블루 선이라는 기현상을 일으켰다고 로버트 윌슨은 추정했다.
시선을 끄는 피라미드 블루 선도 카이로 부근에서 농부들이 밭이나 들판에 불을 낼 때 피어오른 연기가 원인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겨울철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자주 피라미드 캠에 포착되었다고 피라미드캠닷컴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