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태어나서 그제 찜질방에 처음갔습니다.
근데 친구들하고같이가서 다행히 헤매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엄청 복잡하더군요..
남자 목욕탕에서 계단통해서 올라가면 tv있고 쉬는곳이 있고..다시 그쪽 앞으로가서 문을 통과해야 찜질방이 나오더군요..
거기까진 잘갔는데..
나중에 친구들 거기다 두고 핸드폰가지러 다시 남자목욕탕으로 되돌아가는데.. 사단이 났습니다.
그쪽으로 되돌아가면서 길이 헷갈려서리 조그만 통로로 잘못내려갔는데.. 거긴 여자 목욕탕쪽에서 찜질방쪽으로 올라오는
통로였던 겁니다. ㄷㄷㄷ
장난않고.. 내려가서 여자들 옷입고 돌아다니길래.. 그때까지도 여탕인거 모르고 약 중간까지 나가서 두리번거리다..
좀 앞으로 더가니까.. 옷갈아입는 관물함나오고.. 거기서 여자들 옷벗고 있더라는 ㄷㄷㄷ;;
완전 그날.. 거기있던 아줌마가 멱살잡고 끌고 내려가가지고..
개망신당하고.. 해명했는데도 안통하고..
결국 경찰서까지가서 조서같은거 쓰고.. 초범이고.. 사항이 경미해서..풀려나긴했지만..너무 무서웠습니다.
진짜 다신 찜질방 안가려구요..
아..왜이렇게 찜질방 안이 미로처럼 되어있는건지 -_-
아..동네에서 인제 고개도 못들고 다닐 지경입니다.
소문다나서리..
아직도 그날 생각이 나서 요즘도 악몽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