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검 다인 슬레이프(Dainslaif)..

비애리 작성일 08.08.03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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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슬레이프는 애니 페이트에서 길가메쉬가 쓰는 무구로
잘 알려 졌지만
그리 강력한 무구로 나오지는 않죠,,

하지만 신화상에선 스펙이 대단 합니다..
게다가  실제 역사적으로도 존재 했다고 믿어지기도 하죠,,

 


다인 슬레이프는 한 번 뽑으면 사람 피를 볼 때까지
결코 칼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마성의 검으로..
소유자에게 강력한 힘과 명예를 가지게 하지만 결국
소유자의 운명을 파멸로 떨어뜨리는 무기이죠..


 

다인슬레이프는 성검 그람과 마찬가지로
{뵐숭 사가(voel sg saga)}에 등장 하는데
거인족 파프닐은
난쟁이들이 소유한 '라인의 황금'(안드바라나우트)을 빼앗은 뒤
황금을 지키기 위해 용으로 변신합니다.

 


그러나 그의 동생 레긴은 형이 가진 라인의 황금을 노리고
지그프리트를 양자로 삼아 그람을 고치고 파프닐을 죽이게 합니다.

 


그러나 지그프리트는 파프닐을 죽인 뒤 레긴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알게 되어 레긴마저 처치하고,
라인의 황금을 손에 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후에 군터와 브륜힐트에 얽힌 사랑싸움 끝에
아내 크림힐트에게 죽게 되는데
이때 지그프리트를 죽인 검이 바로 다인슬레이프라고 합니다.

 


이 다인슬레이프는 '라인의 황금'에 들어 있던 있던 마검으로
라인의 황금의 원래 주인인 난쟁이들이 만든 검으로
황금을 차지한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그프리트 사후에는
지그프리트가 억울하게 죽도록 계락을 꾸민 군터의 동생
호그니가 다인 슬레이프를 차지 합니다..
호그니는 좀 음흉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무력이 약했으나
다인슬레이프를 손에 넣음으로써 비약적으로 발전 합니다..

 


이 뵐숭 사가는 초반엔 신화적 얘기를 주로 하지만
지그프리트가 죽은 다음 부터는 실제 역사적 인물이 등장 함으로써
어느정도는 역사적 자료로서의 의의를 갖고 있는데
이 호그니란 인물 역시 실제 인물 입니다..

 


결국 호그니는 다인 슬레이프의 힘으로 강한 위력을 발휘해
형을 몰아내고 부족의 왕좌를 차지 합니다..
여기서 까지라면 좋았겠지만 다인 슬레이프의 마력은
호그니를 살육을 원하는 피의 군주로 만들었고
동맹을 맺은 부족을 치는등 그는 계속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호그니의 잔학성에 다른 동맹 군주들은 그와의 맹약을 파기하고 연합하여
호그니가 이끄는 군터 일족을
공격 했는데 이때도 다인 슬레이프의 마력은 어김 없이 발휘됩니다..

 

 


호그니가 다인 슬레이프를 들고 전쟁에 나었을때는 지치지도 않았고
일 검에 적의 갑옷까지 같이 잘라 버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인슬레이프는 주인에게 강력한 무를 선사하죠..
호그니는 이 힘으로 주변 부족을 통일하여 결국 덴마크 왕조를 세웁니다..


 


하지만 호그니의 정복욕과 피에 대한 갈망은 끝나지 않았고
그는 결국 훈족(hun) 의 영토를 습격 합니다..
훈족은 4세기경 중앙아시아의 스텝 지대에 거주하였던
투르크계의 유목기마민족으로 강력한 힘으로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일어나게 한 민족 이죠..

 


하지만 이때의 훈족은 통일이 되지도 않아서 그 힘이 약할때 였습니다..
당시 훈족의 루가 왕은 항복을 하려고 했지만
동로마에 볼모로 잡혀있던 그의 둘째 조카 아틸라(attila, 395∼453)가
병사들을 이끌고 호그니의 군대랑 대적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력이 크지 못해서 호그니의 부대랑 싸울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이 싸움은 어이 없게도 덴마크 군의 패배 였습니다..

 

훈족의 기마병 특유의 속도와 용맹성에 밀리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호그니에게 강력한 힘을 선사한
다인슬레이프의 힘이 전혀 발휘되지 않았습니다..


불사신 같은 용맹을 자랑했던 호그니는
아틸라에게 잡혀서 자신의 칼로 심장이 파여 죽게 됩니다..
이후 아틸라는 다인 슬레이프의 주인이 됩니다..

 


다인 슬레이프의 위력 때문인지 그는 부족을 통일 시키고
형 블레디를 왕으로 추종 했으나
결국 형을 죽이고
자신이 훈족의 왕이 됩니다..
그리고 그는 동로마를 치며 끝없는 정복욕을 과시 합니다..

 

 


그는 10년 사이에 유럽 대부분을 지배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만
로마에서 키운 자객인 '힐디코'라는 여성에게
다인슬레이프로 찔려 죽는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훈족은 분열되고 맙니다..

 


아틸라의 사후 최후의 로마인으로 불리는 '아에티우스'가
다인슬레이프를 손에 넣었지만
그 역시 아들이 휘두른 다인슬레이프에 죽었죠..

 


아에티우스의 사후 다인슬레이프에 대한 얘기는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다인슬레이프가 과연 존재했던 마검인지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의 소유자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가
허무하게 다인 슬레이프에게 찔려 죽게됬죠,,

 


다인 슬레이프는 주인에게 막대한 무를 선사하고 피를 갈망하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 주인을 나락으로 빠트리죠..
이것만으로도 다인 슬레이프는 마검으로 불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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